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는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 측면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의 평가 분야 중 두개의 분야에서 1점대 평점을 받았다. 참여도 분야에서 큰 폭의 개선이 있었지만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 관련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비 개선된 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지난해 사업보고서, 올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다른 4개 분야에서 2점대 평점을 얻었지만 이사회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와 관련한 항목에서는 1점대 평점을 받았다.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로 1년간 아무런 개선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성 관련 항목에서는 5점 만점 기준 1.7점의 평점을 받았다. 최고 득점을 5점으로 환산해 도출한 점수다. 지난해 평가 당시와 비교해 이사회 구성원의 변동이 이뤄졌지만 평가점수는 바뀌지 않았다.
이정호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 변화가 없었다. 배지훈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원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50% 미만이라는 점은 그대로였다. 자산 총계가 2조원 미만임에도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개선은 나타났다. 하지만 그 외의 소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아 지난해 평가 대비 점수가 상향되지는 못했다.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평가 점수가 높아질 만한 변화는 없었다. 사외이사의 연령과 경력 측면에서는 다양성을 확보했지만 국적과 성별에선 다양성이 부재했다. 이사회를 지원하는 별도의 조직도 없다.
평가개선프로세스를 적립하려는 노력 또한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사회 활동에 대한 평가 절차는 별도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평가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이와 관련한 항목에서는 모두 최하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외부 거버넌스 평가 기관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ESG 등급은 취약한 지속가능성을 뜻하는 D등급에 그쳤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에서 모두 D등급을 받았다. 다만 이사회 구성원 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사법 이슈에 연루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점의 평점을 받으며 2점대에 턱걸이한 견제기능 항목도 전년 대비 점수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이사 선임 과정에서 외부 또는 주주로부터의 추천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고, 부적격 임원 선임 방지 등을 위한 정책도 사업보고서 등에 기재되지 않았다.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만의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