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은 올해 초 이사회 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ESG경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내부 평가다. 이사회와 위원회 운영 전반을 평가할 예정이다.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제외했다. 이사회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점수 상승이 제한적인 이유다.
한진칼은 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6대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가운데 3개 지표 평균 점수(5점 만점)가 3점 이하다. 각각 △견제 기능이 3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가 2.7점 △경영 성과가 2.2점이다. 나머지 3개 지표 평점은 4점을 넘겼다.
한진칼은 올해 자체 이사회 평가 제도를 도입해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점수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 때 해당 지표 평점은 2.4점이었다. 견제 기능 지표 평점은 직전 평가(3점)와 같다. 경영 성과 지표 평점은 1.3점 떨어졌다.
한진칼은 이번에 이사회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7개 세부 항목 중 2개 점수가 올랐다. 지난 2월 이사회 평가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활동 평가 수행 여부를 살피는 세부 항목이 1점에 3점으로 바뀌었다. 최고점(5점) 기준은 외부 평가, 상호 평가, 내부 평가 모두 수행했을 때다.
한진칼은 평가 문항 설계와 운영, 결과 도출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을 ESG경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사회가 평가 결과에 근거해 개선안을 마련하는지를 보는 세부 항목은 1점에서 3점으로 올랐다. 아직 개선안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 만점 기준에는 못 미쳤다.
한진칼은 이듬해 이사회 운영 시 평가 결과를 반영해 이사회 운영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달까지
한진칼이 공개한 이사회 평가 결과가 없어 해당 내용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은 1점을 유지했다. 올해 이사회 평가 결과는 내년 발간하는 ESG보고서에 공개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해당 세부 항목도 그대로 1점이다.
한진칼은 독립성 관점에서 사외이사 개별 평가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견제 기능 지표는 세부 항목은 점수 변동이 없었다. 9개 세부 항목 중 3개만 5점을 받았다.
한진칼은 중장기 성과와 연계한 등기임원 보상 체계를 운영 중이지만, 총주주수익률(TSR) 등 주주 가치 제고 지표와 보수를 연동하지 않아 해당 세부 항목에서 1점을 받았다.
한진칼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올렸다.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으로 그룹 매출과 자산 규모가 커지며 경영진 역할과 책임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경영 성과는 유일하게 평균 점수가 떨어진 지표다. 지난해 성장성 지표와 주가가 전년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 경영 성과 지표 세부 항목 11개 중 4개 점수가 하락했다. 직전 이사회 평가 때 5점이었던 △주가 수익률 △TSR △매출 성장률 세부 항목이 1점으로 내려갔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5점에서 2점으로 줄었다.
한진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이하 동일) 매출 성장률(6%)이 시장(KRX 300 소속 기업) 평균치(8.4%)를 밑돌아 1점을 받았다. 그해 영업이익 성장률(14.8%)은 시장 평균치(14.6%) 5%포인트(p) 미만 아웃 퍼폼해 2점을 기록했다. 그해 주가 수익률(-3.6%)로 시장 평균(-3.8%)보다 하락 폭이 작았지만 마이너스 값이라 1점을 받았다. TSR(-3.1%)은 시장 평균(-1.7%)보다 하락 폭이 커서 1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