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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균 JKL 대표, 롯데손보 이사회 합류한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 창업 멤버 등판 '관리' 강화

남지연 기자, 김예린 기자

2026-02-24 10:22:06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가 롯데손해보험 이사회에 합류한다. 기존 투자 책임자였던 최원진 부대표가 사임한 이후 JKL 내부의 롯데손보 투자 관련 의사결정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롯데손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1971년생인 강 대표는 2001년 JKL을 공동 설립한 창업 멤버로, 그간 주요 투자와 회수 전략을 총괄해온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2001년 JKL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제6대 PEF협의회장을 맡아 업계를 대표하기도 했다.

강민균 대표와 함께 강선구 JKL 전무도 롯데손보 관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강 전무는 최근 롯데손보 주요 임원진과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JKL의 펀드 결성과 투자·사후관리 전반을 담당해온 핵심 운용 인력으로, 팬오션과 동해기계항공 등 주요 딜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 이사회 재편은 JKL 창업 멤버들이 전면에 나서 롯데손보 엑시트를 위한 관리 강도를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강 대표는 이사회에 합류해 매각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과의 관계를 보다 원활히 정비하려는 차원으로도 파악된다. 창업 멤버가 이사회에 참여함으로써 대내외 신뢰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적기시정조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본안 소송을 취하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올해 1월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적기시정조치의 중간 단계인 ‘경영개선요구’로 상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JKL 창업 멤버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롯데손보 엑시트를 위한 관리 강도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