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이사회 규모를 키운다. 모회사인
기아보다 이사진이 많아진다. 개정 상법 시행에 앞서 분리 선출 감사위원 요건을 맞추기 위해 사외이사를 증원한다. 기존 9명이었던 이사 총수를 10명으로 늘린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두 번째로 이사회 규모가 큰 계열사가 된다.
현대제철은 다음 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사내이사 2명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하면
현대제철 이사회는 10명 체제로 바뀐다. 각각 사내이사가 4명, 사외이사가 6명이다.
현대제철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사회를 9명으로 구성했다. 각각 사내이사가 4명, 사외이사가 5명이었다. 분리 선출 감사위원은 기존 상법에 따라 1명만 두고 있다. 2021년 정기 주총 때 장금주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주총 이후에도 사내이사는 4명을 유지한다. 현재 사내이사는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보룡 사장과 김광평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이다. 이번 주총 때 신규 선임하는 사내이사는 고흥석 SHE(안전·보건·환경)본부장(전무)과 김성민 영업본부장(전무)이다.
사외이사는 5명에서 6명으로 늘린다. 기존 사외이사는 장 교수와 △유정한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영국 연세대 신소재공학 교수다. 이번 주총에서 조윤남 COR
E16 대표이사를 분리 선출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
지난해 개정한 상법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대규모 상장사는 분리 선임 감사위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려야 한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총 때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가 없다. 이사회 규모를 유지하려면 임기가 남은 사외이사를 사임 처리한 뒤 분리 선출 감사위원 후보로 다시 추천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사외이사를 1명 늘리는 길을 택했다.
현대제철은 조윤남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재무·투자 역량을 강화한다. 조 대표는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전무(2011~2016년)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운용 총괄 전무(2017~2019년) △한국ESG연구소 대표이사(2020~2023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2020~2023년) 등을 역임했다.
현대제철은 생산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중심으로 사외이사진을 구성했다. 유 교수와 이 교수가 해당 분야 전문가다. 장 교수는 재무·회계 전문가, 박 교수는 법률·규제 전문가, 조 교수는 경영·경제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에서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자동차(12명)다. 이번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하면 그룹 내에서
현대자동차 다음으로 이사회 규모가 큰 계열사는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가 된다.
현대글로비스도 이번 주총에서 이사진을 9명에서 10명으로 늘린다.
현대제철 최대주주(지분 17.27%)인
기아는 이번 주총 뒤에도 이사진 9명 체제를 유지한다.
현대모비스(9명)도 마찬가지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주총에서 7명이었던 이사진을 8명으로 늘린다.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위아,
이노션, 현대비앤지스틸은 주총 이후에도 이사 수가 7명으로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