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이 김인식 독립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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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회보장 분야 전문가였던 정기택 전 독립이사의 자리를 농업경제·농업정책 전문가가 이어받으면서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로 풀이된다.
◇정기택 후임으로 김인식 선임…독립이사 5인 유지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인식 독립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농협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단일 주주 회사인 만큼 해당 안건은 찬성률 100%로 통과됐다. 김 이사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김 이사는 지난달 말 임기가 끝난 정기택 전 독립이사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정 전 이사의 임기 종료일과 김 이사의 임기 시작일이 각각 7월 31일과 8월 1일로 맞물린다.
이번 인사는 지난 7월 이사회 정원을 늘린 것과 달리 기존 자리를 교체하는 성격이다. 이에 따라 농협손보 이사회는 대표이사와 상근감사 각 1명, 독립이사 5명, 비상임이사 4명 등 총 11인 체제를 유지한다.
현재 농협손보 독립이사는 김인식·권중원·이경윤·이영섭·서근수 이사 등 5명이다. 정 전 이사의 퇴임과 김 이사의 합류로 독립이사진의 전문 분야도 일부 재편됐다.
◇보험학자 대신 농업정책 전문가…정책보험 역량 보강
김 이사는 농촌진흥청장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낸 농업경제 및 조직경영 전문가다. 농업 생산 현장과 국가 농업정책을 두루 경험한 이력을 갖췄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김 이사의 전문성이 농작물재해보험 등 정책보험의 손해율 관리와 상품 고도화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는 농업 생산 현장과 정책을 조율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공직과 농업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보험과 지속가능한 상생경영 전략에 대해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자문을 제공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정기택 전 이사가 보험산업과 사회보장 분야의 학계 전문성을 담당했다면, 김 이사는 농업 정책과 농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보험 분야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손해보험사보다 정책보험 비중이 높은 농협손보의 사업 특성을 고려한 인선으로도 해석된다.
농협손보는 앞서 7월 1일 서근수 독립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기존 이사 가운데 임기가 끝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별도 자리를 마련해 독립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전체 이사회도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됐다. 서 이사의 임기는 2028년 6월 말까지다.
서 이사는 공익재단법인 큐네스티 이사와 ESG금융위원으로 활동해 온 ESG·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다. 농협손보는 기존 보험·회계·데이터 중심의 독립이사진에 ESG경영과 내부통제, 주주권 분야 역량을 더하기 위해 이사회 정원을 확대했다.
농협손보는 이번 김 이사 선임으로 올해 독립이사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새롭게 꾸려진 이사회는 보험과 회계, 데이터, ESG·지배구조, 농업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