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이 만든 기업 이사회 탐사 플랫폼 theBoard에서 한주간 거버넌스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8월 둘째주 theBoard 레터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10대그룹·4대 금융지주의 이사회 구성을 통해 국내 대기업의 '표준형'을 짚어보고, 증권사 이사회의 교육·위원회 운영 격차도 살펴봅니다. 이사회가 다루는 안건이 복잡해질수록 각자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실제 사례와 판단 기준을 나눌 기회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theBoard는 독립이사의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아카데미를 엽니다. 8월 26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theBoard 아카데미는 독립이사들이 더 나은 질문과 판단의 기준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문의 | theBoard 아카데미 사무국
최민정 02-724-4104 · min7036@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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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ard 데이터에 따르면 조사 대상 82곳 가운데 67곳은 독립이사 수가 과반 기준을 단 한 자리 넘기는 구조였습니다. 특히 7인 이사회 37곳 중 34곳이 독립이사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독립이사 과반이 대기업 이사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상당수 기업은 독립이사를 절대다수로 확대하기보다 과반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에서 이사회를 설계하고 있었습니다. 독립성의 다음 차이는 독립이사의 비율보다 의장직과 위원회 운영, 실제 권한 배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2026 금융사 이사회 평가 시리즈 가운데 증권 부문에 주목합니다. 15개 증권사를 비교한 결과 독립이사 교육은 연 2회부터 13회까지 벌어졌고, 감사위원만을 위한 별도 교육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곳도 8곳에 달했습니다.
위원회 운영에서도 구조적 부담이 확인됐습니다. 독립이사 3~5명이 6~9개 위원회를 나눠 맡으면서 15곳 중 13곳이 소위원회 겸임 항목에서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만 독립이사 수를 충분히 확보해 겸임 부담을 분산했습니다.
→ 교육 인프라와 이사회 규모가 운영 역량을 좌우 — 같은 증권업권 안에서도 지원체계와 독립이사 부담 격차가 뚜렷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또 미뤄졌다. 당초 3월 공개를 목표로 했지만 예정된 발표가 당일 취소됐고 4월도 그대로 넘겼다.
7월 들어서도 발표 날짜가 몇 차례 거론됐지만 번번이 미뤄졌다. 7월 마지막 날로 예상됐던 발표 일정 역시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취소됐다...
최근 만난 한 이사회 의장에게 독립이사 교육과정을 소개하자 강사진보다 앞서 참가자 구성을 물었다. 어떤 내용을 듣는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듣느냐에 따라 과정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취지였다.
예로 든 강좌는 국내 명문대학교들의 최고경영자 과정. 쟁쟁한 수강생들이 몰리다 보니 기업의 이름난 C레벨들도 입학을 바란다고 귀띔했다...
500대 기업 이사회 평가 · 사외이사 프로파일 · 거버넌스 심층 분석
매주 수요일, 이사회와 지배구조의 핵심 트렌드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