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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 NH농협은행

임추위, 장인환 사외이사 재선임 결정

이달 말 임기 만료, 내달 2일 임총서 확정…BSM 역량 'ESG' 전문성

신상윤 기자

2026-08-31 17:41:03

NH농협은행이 임기 만료를 앞둔 장인환 사외이사(사진)를 재선임한다. 그는 농협은행에서 2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농협은행은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의 7개 항목을 이사회 구성원들이 나눠서 책임지고 있다. ESG 부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 사외이사가 연임되지 않았다면 대체 인력을 찾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28일 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장 사외이사를 최종 사외이사 예비후보 1명으로 추천했다. 현재 농협은행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임추위가 장 사외이사를 추천하면서 농협은행은 내달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재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임기 만료를 한 달여 앞두고 후보 선정에 돌입했다.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린 임추위를 통해 장 사외이사가 최종 추천됨으로써 농협은행 이사회는 큰 변화를 겪지 않게 됐다. 농협은행 사외이사 임기는 통상 '2+1년'으로 설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장 사외이사는 1년간 임기를 보장 받았을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3월 말까지였던 황유근·차경욱 사외이사도 재선임되면서 1년의 임기를 보장 받았다.

1979년생인 장 사외이사는 명지대 정치외교학 법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성결대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통령실 사회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으로 녹봉을 먹었다. 현재는 한반도선진화재단 기획홍보 부위원장이다.

금융권 경험은 없지만 ESG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임추위는 장 사외이사가 농협은행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과 위원회 기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은행 사외이사로서 그는 내부통제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다. 그 외 소비자보호위원회, 이사회운영위원회에서도 활동한다.

농협은행 이사회는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BSM 7개 항목을 모두 채우고 있다. BSM은 △디지털 △소비자보호 △ESG △법률 △금융 △재무 △경영 △금융 등 7개 항목이다. 일례로 장 사외이사가 ESG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빅테이터학회 회장을 역임한 함 사외이사가 디지털을 담당하고 있다. BSM 항목 가운데 금융만 강태영 은행장과 이신형 기타비상무이사 2명이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임추위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앞두고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을 고려했다. 집합적 정합성이란 은행 이사회가 금융회사 경영에 적합한 전문성을 갖춘 이사로 구성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고려해 전문분야를 ESG로 정하면서 장 사외이사가 재선임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