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HS효성은 올해 이사진 변동 없이 출범 2년 차를 맞이한다. 조 부회장은 HS효성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관리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을 지낸 의료 분야 전문가도 사외이사로 두고 있다.
HS효성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때 임기가 만료한 이사나 신규로 선임한 이사가 없었다.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재상장할 당시 선임한 이사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사내이사는 3명, 사외이사는 4명인 체제다. 이사진 7명 임기는 모두 내년 3월까지다.
HS효성은 대표이사가 둘이다. 분할 당시 조 부회장과 안성훈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안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직한다. 나머지 사내이사는 신덕수 지원본부장(부사장)이다.
사외이사는 전문 분야를 나눠 선임했다. 참여 정부 시절 제9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2006~2008년)을 지낸 권오규 사외이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인 오병희 사외이사,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인 이상엽 사외이사, 대법원 대법관(2011~2017년)을 지낸 박병대 사외이사가 있다.
HS효성 이사회는 권 사외이사가 지닌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높이 평가했다. 이 사외이사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투자 관련 의사 결정에 통찰력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사외이사는 법률 전문가로 ESG 경영,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병원장(2013~2016년)을 역임한 의료 분야 전문가다. 주로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선호하는 전문성이다. 1977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987년부터 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원장, 진료부원장 등 요직을 거쳐 2013년 16대 서울대병원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HS효성은 분할을 준비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지난해 2월 분할을 계획할 때는 툴젠(유전자 교정(유전자 가위) 플랫폼 관련 사업) 창업자인 김진수 카이스트 공학생물학 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였다. 그해 5월 김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에서 빠지고, 박 전 대법관이 들어갔다.
HS효성은 △무역 △산업 자재 △운송 주선 △수입차 딜러 사업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관리하는 지주사다. 국내 자회사로는 △타이어 보강재, 산업용 원사, 카페트,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을 제조하는
HS효성첨단소재 △인공지능(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수입차 딜러사인 HS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등이 있다.
HS효성 이사회는 오 사외이사가 다양한 행정·조직을 운영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춰 의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사외이사는 효성그룹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2018년 4월
효성티앤씨가 효성에서 인적분할 때 사외이사로 최초 선임됐다. 지난해 3월까지
효성티앤씨를 사외이사 2번 연임(총 재직 기간 5년 10개월)했다.
이 사외이사도
효성그룹 계열사에서 먼저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2018년 4월
효성첨단소재(현
HS효성첨단소재)가
효성에서 인적분할을 승인받는 임시 주총 때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다. 지난해 3월까지 HS
효성전담소재 사외이사를 2번 연임(5년 10개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