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한다. 이번 선임은
삼천당제약의 핵심인 생산본부와 경영지원본부 헤드 손바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관심이 몰린다.
삼천당제약은 3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화성시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부의안건은 사내이사 2명 신규 선임의 건이다.
후보자는 유정호 생산본부장 상무와 박민형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다.
1968년생인 유 상무는 2009년부터
삼천당제약 생산부에 재직한 인물이다. 2015년
삼천당제약 생산담당 이사를 거쳐 현재 생산본부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인물이다.
1976년생인 박 상무는 올해
삼천당제약 CFO로 새롭게 선임됐다. 사노피코리아, 한국노바티스, 암젠코리아 등 글로벌 빅파마 한국 지사의 재경 파트를 담당해왔다. 암젠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재무리더까지 역임하며 제약업계 재경 관리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이번 선임으로
삼천당제약의 이사회 구조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이사 선임은 기존 사내이사의 사임으로 인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윤대인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줄곧 대표이사 1명과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총 4명 구성원을 유지해왔다. 이 중 사내이사는 생산본부와 경영지원본부 헤드가 맡는 것이 관행이었다.
다만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심상호 전무와 윤형진 상무가 3개월여만에 사임한 배경에는 관심이 몰린다.
심 전무와 윤 상무는 최근
삼천당제약의 자회사 옵투스제약의 경영진을 겸직하게 됐다. 옵투스제약은
삼천당제약이 2012년 140억원을 들여 지분 55%를 매입해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종속회사로 편입시킨 회사다.
옵투스제약은 최근 경영진이 대폭 변경됐다. 3년간 옵투스제약을 이끌었던 박은영 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CFO였던 김광훈 이사가 2월 대표직을 맡았다. 이후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심 전무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곧바로 대표직을 이어받았다.
이 과정에서 CFO를 겸직하던 김 전 대표가 사임했고 윤 상무가 옵투스제약의 CFO 직을 맡게 됐다. 두 사내이사가 모두 옵투스제약 경영 활동에 집중하게 되면서
삼천당제약 이사회에서는 사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내이사 후보자는 전문성과 경력을 중심으로 발탁하게 됐다"며 "추후 이사회 운영에 대해서는 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공시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