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의 이사회 평가는 경영성과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많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만점을 기록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순차입금/EBITDA 부문에서 올해는 최저점을 받았다. 경영성과에서만 11점이 떨어져 전체 점수를 떨어트린 주요인이 됐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대한제분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올해
대한제분은 총점 255점 만점에 101점을 기록했다. 2024년 113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2점 하락했다. 총점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경영성과 항목 때문이다.
대한제분은 올해 경영성과에서 27점을 받아 2024년 38점보다 11점 떨어졌다. 평균 점수도 3.5점에서 2.5점으로 내렸다. 경영성과에서 지난해 유일하게 3점대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정보접근성 2.7점에 밀렸다.
경영성과는 이사회 구조와 운영 방식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 진단하는 부문이다. 투자 지표 4개, 성과 지표 4개, 재무건전성 지표 3개 등 11개 지표에 각각 5점씩 배점했다. 480여개 기업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이보다 좋지 않으면 1점(최저점)을, 이보다 20% 이상 아웃퍼폼(outperform)하면 5점(만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만점을 기록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순차입금/EBITDA 부문에서 올해는 모두 최저점인 1점을 기록했다. 올해 각각 4.81%, 3.30%, 1.30배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4.6%를 기록한 매출액성장률 부문 점수도 지난해 4점에서 올해 1점으로 3점 내렸다.
견제기능 항목도 17점에서 14점으로 하락해 총점을 떨어뜨렸다. 평균 점수는 1.9점에서 1.6점이 됐다. 올해 구성 항목과 함께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올해 이사 추천 여부 관련 정보를 기재하지 않은 데다 부적격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에 대한 기재도 전년 대비 미흡해진 영향을 받았다.
정보접근성 항목도 전년 17점에 비해 1점 떨어졌다. 평점은 2.8점에서 2.7점이 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다른 항목 평점이 더 많이 내려가면서 올해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게 됐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올려 관련 점수는 2점에서 3점으로 올랐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이사회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 기재해 전년 5점에서 3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대비 평가 점수가 오른 항목은 구성과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이다. 구성은 총점 45점 만점에 14점을 기록했다. 2024년 12점보다 2점 올랐다. 국적, 성별 등 이사회 다양성이 확대했고 이사회 구성원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점수가 올랐다.
평가개선 프로세스는 35점 만점에 13점을 기록했다. 전년 12점에서 1점 올랐다. 한국ESG기준원(KC
GS)으로부터 받은 ESG 종합등급이 작년 D등급에서 올해 C등급으로 상향되면서 관련 점수가 1점 올랐다.
참여도는 40점 만점 중 전년과 같은 17점을 받았다. 세부 부문에서도 모두 변화 없이 작년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 점수 역시 2.1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