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존 5명이었던 사외이사진을 8명으로 늘렸다. 이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기존 사외이사진을 전원 재선임했다. 의학, 회계 분야 전문가를 각각 2명씩 두는 이사회 구성을 유지했다. 합병 이후 첫 사외이사진 교체가 예고된 올해 정기 주총에서도 같은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다.
셀트리온은 오는 3월 사외이사진 8명 모두 임기(2년)가 만료한다. 이 중 절반인 4명은 사외이사 임기 6년을 채워 추가 연임이 어렵다.
셀트리온은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하는 해 2월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기 주총에 추천할 후보를 정한다. 올해 정기 주총 뒤에도 사외이사진 8명 체제를 유지하려면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를 최소 4명은 찾아야 한다. 연임할 수 있는 나머지 사외이사 4명은 재선임 후보로 올라올 공산이 크다.
셀트리온 사추위에는 사외이사진 전원이 참여한다. 사추위는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영, 재무·회계, 법무, 국제 정세, 위험(리스크) 관리, 산업 경험뿐만 아니라 제약, 임상, 의학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군을 검토한다.
올해 임기 6년 차에 접어드는 사외이사 전문 분야는 모두 다르다. 각각 △ESG 전문가인 김근영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주권찾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특임교수 △의학 전문가인 유대현 한양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전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장) △금융 전문가인 이순우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 이사장(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회계 전문가인 이재식 한양대 미래인재원경영학과 겸임교수(전 KPMG 삼정회계법인 부회장)이다.
8가지로 구분한 이사회 역량 구성표에서 담당하는 영역도 다르다.
셀트리온은 사내이사진(4명)과 사외이사진이 공통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표기했다. 추가로 김 위원장은 사회, 유 교수는 산업, 이 이사장과 이 교수는 재무 역량을 갖춘 이사진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경영 △법무 △해외 진출 역량은 나머지 이사진이 채우고 있다.
셀트리온은 의학과 회계 분야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를 각각 2명씩 선임했다. 중장기 사업 전략 이행과 회계 투명성 제고 등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 이어진 금융당국에서 회계 감리는 2022년 끝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개발비 과대 계상 등 회계 처리 기준 위반에 과징금(60억원)을 부과하고, 내부통제 개선을 권고했다.
셀트리온은 이사회·감사위원회 운영을 강화하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사외이사진 중 의학 전문가는 유 교수와 고영혜 제주한라병원 병리과 과장이다. 회계 전문가는 이 교수와 최원경 성현회계법인 파트너다. 이밖에 법률 전문가로 이중재 '이중재 법률사무소' 변호사, 외교 전문가로 최종문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월 사외이사진 4명 중 1명만 임기가 만료한다. 사추위는 6년 동안 사외이사로 활동한 김유니스경희 우영산업 대표이사 후임자를 찾아야 한다.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전 국토교통부 장관)는 내년 3월, 이창우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내후년 3월 임기가 끝난다.
김 대표는 인하우스(In-house) 변호사 경력 지닌 법률, ESG, 기후, 정보 보호 분야 전문가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2010~2021년)로 일하던 2020년 3월 정기 주총 때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전에는 △한국 씨티은행 법무실장 부행장(2004~2007년) △일본 씨티은행 수석준법감시인(2007~2008년) △
하나금융지주 준법감시인 부사장(2008~2010년)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 선친이 일군 우영산업(산업용 중장비·엔진 브랜드 대리점)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추위는 김 대표가 담당했던 법률·규제 분야에서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를 추려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역량·전문성을 △바이오 산업 △경영 △재무·회계 △법률·규제 △컴플라이언스·정보 보호 △리스크 △기후 △ESG △생산 기술(EPCV)·에너지 등 9가지로 나눠 구성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