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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안전책임에 전략 추가…김태진 사내이사 선임

CSO→CSSO로 조직 강화+전략 기능 추가…3인 사내이사 체제로 전환

정지원 기자

2026-02-24 10:38:09

GS건설이 김태진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안전 컨트롤타워인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을 CSSO로 전환한 바 있다. 단순 안전관리 역할을 넘어 안전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능을 부여하고 조직의 사내위상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내달 24일 본사인 그랑서울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의 건과 상법 개정 반영의 건 등을 위한 정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 선임도 주요 의안으로 올라왔다.

김태진 사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과 허윤홍 대표이사 사장 등 오너일가 2인만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허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주주총회 안건에 포함돼 있다.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김 사장은 CSSO로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CSSO는 'Chief Safety Strategy Officer'의 약자로 최고안전전략책임자를 뜻한다. 기존 최고안전책임자를 의미하는 'Chief Safety Officer'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전략 기능'을 부여한 점이 CSSO 조직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과거에는 안전 조직이 안전 상황을 관리감독하는 수동적 역할만 해냈다면 앞으로의 안전 조직은 관련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이행하는 능동성을 갖춰야 한다고 본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하반기 GS건설이 안전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외부컨설팅을 받은 뒤 생겼다.

김 CSSO는 지난해 3분기 중 CSO를 처음 맡게 됐다. 이후 4분기 연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조직이 정식으로 개편됐다. 김 CSSO는 1962년생으로 직전까지 GS건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겸직할 정도로 회사 운영 전반과 위기관리 대응 역량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안전 조직에 의미를 더한 뒤에 조직의 규모도 확대했다. CSSO 산하에 안전경영혁신TF부문을 신설배치했다. 김완수 부사장에게 부문장을 맡겼다. 그는 지난해 말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전 조직에만 사장과 부사장 2인을 배치시킬 정도로 힘을 실었다.

이사회 총원은 7인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기존 GS건설은 2인 사내이사, 1인 기타비상무이사, 4인 사외이사로 이사회를 구성 중이었다. CSSO를 포함해 사내이사가 3인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허진수 기타비상무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날 예정이다.

사외이사는 4인을 유지할 전망이다. 최현숙·황철규·손병석·이호영 사외이사 등이 활동 중이었는데 이 중 최 이사만 올해 초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최 이사는 여성 사외이사로 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