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이동호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8월부터 다시 CSO가 등기이사직이 됐다. 이 CSO는 포항제철소에서 안전·보건·환경(HSE)담당 부소장을 지낸 인물로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에서부터 송치영 사장과 합을 맞췄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호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지난해 말 포스코이앤씨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안전기획실장 CSO 직을 받았다. 이전까지는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으로 있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부터 안전보건센터장을 CSO로 임명하고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2022년에는 송치영 당시 상무가 안전보건센터장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송 상무는 2023년 중 전무로 승진하고 2024년 중 포스코엠텍 대표이사로 영전했다.
이어 정훤우 상무가 안전보건센터장 자리를 물려 받았다. 이 때도 포스코이앤씨 CSO는 사내이사를 겸하는 구조였다.
지난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1월 김현출 상무보가 안전보건센터장으로 선임됐다. 안전보건센터는 9월 중 안전기획실로 재편됐다. 상무보가 CSO를 맡으면서 사내이사 선임 기조도 끊겼다. 대표이사 사장과 경영기획본부장 전무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초 김 전 CSO를 뒤늦게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법적 등기를 마쳤다. 산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안전 경영을 위해 CSO를 다시 사내이사직으로 복원한 셈이다.
지난해 말 이 CSO가 새로 안전기획실장을 맡게 되면서 사내이사 선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을 약속한 만큼 당분간 CSO 사내이사 선임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CSO는 1972년생으로 한양대 석사를 졸업했다. 포항제철소에서 안전·보건·환경(HSE)담당 부소장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8월 초
포스코홀딩스 내 꾸려진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에 소속됐다.
이 때 이 CSO는 송 사장과 함께 포스코이앤씨로 자리를 옮겼다. 송 사장은 TF팀 팀장으로서 전임 대표이사가 사임한 자리에 새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이 CSO는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으로 송 사장을 도와 포스코이앤씨 안전 시스템의 전면적인 점검과 시스템 개편을 선도했다.
올해 3인이 포스코이앤씨 사내이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송 사장과 이 CSO 외 김상용 경영기획본부장 전무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임기가 올해 초 끝나기는 한다. 다만 연말 조직개편에서 자리를 지킨 데다 그간 사장과 전무는 계속 사내이사를 맡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