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이사회에 변화가 생긴다. 안전관리본부를 안전품질본부로 개편하면서 CSO도 교체했다. 신재점 상무가 이한우 CEO 부사장, 이형석 CFO 전무와 함께 등기 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도 절반이 바뀐다. 기존 4인 사외이사 중 2인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자리를 정은혜·장화진 사외이사가 채울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사외이사가 모두 현직 교수였다. 이번에 글로벌 회사에서 경영 능력을 입증한 장 후보자를 신규선임해 이사회 다양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안전관리본부→안전품질본부 개편, 안전관리 '전략' 기능 강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개정 상법 반영을 위해 정관을 일부 변경하고 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정관에 이사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회 구성 강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사는 총 3인을 신규선임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으로 이뤄져 있었다. 사내이사 1인, 사내이사는 2인이 교체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원 총수는 7인으로 변동이 없다.
현대건설은 C레벨 3인이 등기임원으로 이사회 활동을 하는 구조다. CEO·CFO·CSO가 각각 한자리씩을 맡는다. 이한우 대표이사(CEO) 부사장과 이형석 재경본부장(CFO) 전무가 연말 임원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다. 사내이사 임기 만료일은 2028년 초까지다.
CSO는 교체됐다. 신재점 상무에게 새 CSO 자리를 맡겼다. 신 상무는 1968년생으로 경북대 건축공학과 학사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32년 이상
현대건설에 몸담은 건축주택 전문가다. 지난해 말까지는 주택사업본부PD로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새 CSO를 선임하면서 CSO 조직도 손봤다. 안전관리본부를 안전품질본부로 개편하고 CSO의 역할을 확대했다. 단순 사고방지와 안전관리에 그쳤던 CSO 역할에 품질경영, 안전전략 수립 기능까지 더했다. 안전이 곧 주택 품질과 브랜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가치를 조직에도 담은 셈이다.
◇장화진 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 사외이사도 4인 구성을 유지한다. 다만 2인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게 되면서 2인 신규선임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이사회에서 정은혜·장화진 후보자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최초 임기는 3년이다.
정은혜 후보자는 1979년생이다. 기존
현대건설 사외이사가 1950~1960년대생으로만 구성돼 있었는데 이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위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 등을 지낸 전문가로 에너지·환경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장화진 후보자는 글로벌 경영 전략 수립에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컨플루언트코리아 사장 등을 거쳐 현재 코히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 4인 사외이사는 모두 현직 교수였다. 장 후보자 선임 역시 이사회 다양성 개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장 후보자는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 삼성SDS 재직 시절 아람코 프로젝트 참여해
삼성물산과 협업한 바 있다. 건설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전문가다.
현대건설은 이사회 내 4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상법상 규제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외 투명경영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갖췄다. 감사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가운데 다른 소위원회 역시 사외이사가 과반으로 참여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