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설립된
세방은 1977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항만하역사업 및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세방은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법인을 신설하고 신사업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세방은 오래된 업력이 무색하게도 이사회 평가 전반에서 부진한 점수를 받았다. 이사회는 평가프로세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사회 구성 부문 역시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점 255점 만점에 122점…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미분리 THE CFO가 자체 평가 도구를 제작해 '2024년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사업보고서와 2024년 반기 보고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기준으로 삼아 이뤄졌다. 해당 자료들을 바탕으로 6대 공통지표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를 추출해 이사회 활동을 살펴봤다.
세방은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22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평가 지표는 평점 1~3점대에 그쳤으며 6개 항목에 대한 평균 평점은 2점 중반이다. 개별 항목을 살펴보면 △구성 1.9점 △참여도 3.1점 △견제기능 2.6점 △정보접근성 2.7점 △평가개선프로세스 2.0점 △경영성과 2.5점을 각각 받았다.
그 중에서도 낮게 채점된 지표는 '이사회 구성'과 '평가개선프로세스' 부문이다. 각각 1.9점과 2.0점을 받았다.
세방은 이사회 평가 중 구성 항목에서 45점 만점에 17점을 받았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세방의 이사회는 총 7명으로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규모면에서는 평균 수준으로 조직됐다. 다만 이사회의 과반 이상이 사내이사로 구성되면서 독립성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회사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가 분리되지 않으면서 이사회 구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없어 외부나 주주로부터 이사 추천을 받는 경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도 마련하지 않았다.
평가개선 프로세스는 1.9점을 기록했다. 회사는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있고 평가기준이나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사 평가와 관련한 항목 대부분에서 최하점인 1점을 기록했다. 평가를 미실행하고 있어 재선임 여부에서도 평가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다.
회사는 추후 사외이사 평가 도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경우 도입의 장단점, 결과 활용성·객관성 확보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사회 및 사외이사 구성원들과의 논의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방의 외부기관 평가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
GS) 기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등급을 B+로 평가받았다. 환경(E), 사회(S) 부문은 각각 B+, 지배구조(G) 부문은 B 등급을 받았다.
◇참여도 3.1점...이사회 참석률 100% 세방의 이사회는 참여도(3.1점)에서 유일하게 3점대 점수를 받았다.
세방은 이사회 7명의 평균 출석률이 100%에 달해 만점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이사회가 열리기 7일 전에 이사회 의안(안건)이 이사들에게 통지되는 등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사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별도 교육은 연간 4회 이상 실시하며 5점을 기록했다. 이사회 구성원의 윤리성도 인정받았다.
다만 회사는 지난해 정기 4회, 임시 2회 등 총 6번의 이사회를 개최하며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열리지 않아 최하점을 받았다.
정보접근성은 총점 만점 30점에 16점, 평점 5점 만점에 2.7점을 기록했다.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 공개하고 있었으며 이사회에 관한 내용과 안건도 간략하게나마 공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