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투자형 지주사인 SK 임원이 주요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며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대부분 겸직 계열사 이사회 내 위원회 중 인사위원회(인사위) 위원으로 들어간다. 지주사 임원이 각 계열사 사외이사진과 경영진 평가·보상 체계를 점검하는 이사회 구성이다. 일부 계열사 인사위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기능도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SK 임원 중 상장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인원은 4명이다. 각각 △장용호 SK 대표이사(사장) △SK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SKMS(SK Management System) 연구위원으로 역할이 바뀐 이성형 사장 △SK PM부문장 겸 투자분석2담당에서 SK온 운영총괄로 이동한 신창호 부사장 △김연태 SK 바이오(Bio) 담당 겸 혁신신약TF 임원(부사장) 등이다.
장 사장은 지난해 3월 SK 대표이사로 취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지주사 경영을 총괄한다. 상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에너지 중간 지주사),
SK하이닉스(반도체) 기타비상무이사도 겸직한다. 비상장 계열사 SK실트론(반도체 웨이퍼)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들어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 사장은 2017년 12월 임원 인사 때 SK 재무부문장(CFO)으로 부임했다. 이 사장이 SK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건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다. 올해 정기 주총 전까지 상장 계열사 2곳 기타비상무이사도 겸직한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SK네트웍스(AI 인프라),
SK텔레콤(유무선 통신·AI) 정기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해 12월 임원 인사 때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SK CFO를 맡으면서 이 사장은 SKMS 연구위원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SK PM부문장을 맡았다. 그해 3월
SKC(반도체·EV 소재) 정기 주총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해 코넥스 상장사인 SK시그넷(전기차 충전기)과 비상장 계열사 SK에코플랜트(환경 솔루션) 기타비상무이사도 맡았다. 지난해 12월 임원 인사 때 신 부사장은 SK온 운영총괄로 옮기고,
SK이노베이션 전략·재무부문장이었던 강동수 부사장이 후임 SK PM부문장으로 왔다.
김연태 부사장은 2018년 12월 인사 때 지주사 투자1센터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SK에서 △투자3센터 임원(2020년) △Bio 투자센터 임원(2021~2022년) △Bio 투자센터장 겸 혁신신약 TF 리더(2023년)를 거쳐 지난해부터 Bio 담당 겸 혁신신약TF 임원으로 일했다. 2023년 3월
SK바이오팜(제약) 정기 주총 때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SK스퀘어(ICT)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도 SK 임원 몫이었다. 먼저 이 사장이 2023년 3월
SK스퀘어 정기 주총 때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해
SK스퀘어 정기 주총 때는 이 사장이 빠지고, SK 그린(Green)부문장 겸 EPCM(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 Market) TF장이었던 김무환 부사장이 들어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 내 신설 조직인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 단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SK에서 Green TF장과 혁신신약TF장을 겸하던 장 사장이 Green부문장까지 맡았다.
상장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는 SK 임원들은 각 사 인사위에 모두 들어갔다. 계열사 사외이사진과 최고경영자(CEO), 주요 경영진 인사·평가·보상 심의 등을 담당한다. 장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인사평가보상위,
SK하이닉스 인사·보상위 위원이다. 이 사장은
SK텔레콤 인사보상위,
SK네트웍스 인사위 위원이다. 신 부사장은
SKC 인사평가보상위, 김연태 부사장은
SK바이오팜 인사위, 김무환 부사장은
SK스퀘어 인사보상위 위원이다.
SK그룹 일부 계열사 인사위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기능을 포괄한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등은 이사회 내 인사위가 사추위를 대체한다. 이밖에 이 사장은
SK텔레콤 사추위, 신 부사장은
SKC 사추위, 김무환 부사장은
SK스퀘어 사추위 위원으로도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