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이사회 강점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꼽을 수 있다. 사외이사와 이사회에 대한 평가 체계를 구축해 이를 재선임 결과에 반영하며 공정성과 책임감을 강화했다.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 역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홈페이지 등에 충실하게 공개했다. 이와 함께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경영 성과도 이사회를 뒷받침하는 초석으로 자리하고 있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구성돼 있다. 올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삼양식품은 6개 항목 중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7문항 총점 35점 중 33점을 달성했고, 5점 만점으로 환산할 때 평점 4.7점에 달했다. 2024년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에서 총점 15점, 평점 2.1점을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개선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양식품은 우선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이사의 재선임에 반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책임 있는 지배구조 실현을 위해 2024년 5월 7일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 규정을 제정했다”며 “2025년 2월에는 동 규정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여 이사회의 구조, 운영 효율성, 개별 이사 기여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구성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사법 이슈에 연루된 사례도 전무했다. 이사회의 평가 결과에 근거를 둔 개선안도 마련하고 반영하고 있으며, 평가결과를 주주들이 파악하기 용이하도록 사업보고서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 또한
삼양식품의 이사회가 외부 거버넌스 평가 기관으로부터 받은 ESG등급은 A등급이었다.
2점 감점은 이사회 활동에 대한 평가가 내부평가만 수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겨졌다. theBoard는 이사회 활동에 관한 평가가 외부평가와 내부평가, 자기평가를 모두 수행하는 경우에 5점으로 책정하고 있다.
경영성과 항목 역시
삼양식품 이사회의 강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2년 연속 평점 4점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는 55점 만점에 47점을 달성했고, 평점으로 환산할 때 4.3점을 기록했다. 2024년 평가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경영성과 항목은 KRX300 구성종목(상·하위 10% 종목 제외) 평균 대비 성과가 얼마나 좋았는지 측정한다.
경영성과 기준 전성기를 맞이한
삼양식품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280억원을 기록하면서 2023년 대비 44.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3446억원으로 133.63% 늘었다. 영업이익률로 따지면 20%에 달한다. 국내에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 해외 시장을 주요 무대로 활동하면서 매출은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 총자산이익률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압도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삼양식품은 주가도 우상향을 거듭하고 있다. 2024년 말 종가 기준
삼양식품의 주가는 76만5000원으로 2023년 말 21만6000원 대비 254%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PBR은 10.1배에 달한다.
모든 경영성과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부채비율과 배당수익률에서는 최저점인 1점을 받았다.
삼양식품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연결 기준 92.6%다. 객관적으로 안정적인 수치지만 KRX300 소속기업 대비 평균치보다 큰 관계로 점수가 낮아졌다.
삼양식품의 2024년 말 기준 배당수익률은 0.27 %로 업종평균 1.49%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