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올해 이사회 평가에서 '모범생'으로 떠올랐다. 2025년 총점은 255점 만점에 205점으로 지난해 175점에서 무려 30점이나 끌어올렸다. 특히 정보접근성과 경영성과 분야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며 이사회 평가 점수 전반을 견인했다.
SK스퀘어는 2025년 이사회 평가에서 정보접근성 항목에서 평균 4.7점을 기록, 5점 만점에 거의 근접한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체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사회 관련 내용을 2년째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접근성도 만점을 받았다. 주주환원정책 역시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확보했다. 특히 3개년 주주환원정책 등 중장기 계획을 미리 공지해 투자자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공개 방식도 개선됐다. 2024년까지만 해도 추천자에 관한 사항을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추천 주체를 외부 기관이나 주주로 명확히 기재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경영성과는
SK스퀘어 이사회 평가 점수 개선의 핵심 요인이다.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 등 주요 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또한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1점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일제히 5점 만점을 받으며 평가 점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SK스퀘어가 반도체 및 ICT 투자 전문 지주회사라는 사업 특성에서 비롯됐다.
SK스퀘어는 2024년 매출 1조9066억원, 영업이익 3조9126억원, 당기순이익 3조6505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3년 만에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관계사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지분법손익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1.22%를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이익 확대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렸다.
여기에 ICT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4년 ICT 자회사 합산 영업손실액은 1941억원으로 2023년 2871억원에서 930억원이나 줄었다. 이는 이사회가 자회사 구조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강하게 요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