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서는 드물게 글로벌 허가 신약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특히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허가받고 출시한 지 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루며 빠른 속도로 실적을 성장시키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한
SK바이오팜은 내부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부분의 평가 지표에서 개선세를 보였으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선진화 노력 역시 돋보였다.
◇경영성과 지표 '껑충' 전년 대비 총점 15점 확대 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에서
SK바이오팜은 총점 255점 가운데 202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사업보고서와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을 토대로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분야를 종합해 산출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진행한 2024 이사회 평가에서 받은 총점 대비 23점이나 점수를 높였다. 기여도가 높은 항목은 '경영성과'였다. 경영성과 지표에서만 점수가 전년 대비 15점 늘었다.
경영성과 지표는 전년 평가에서
SK바이오팜이 6개 분야 중 가장 낮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던 분야다.
SK바이오팜은 2024 이사회 평가에서 경영성과 지표 총점 31점, 평균 2.8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의 평균 점수는 4.2점으로 전체 평가 분야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점수다.
흑자전환을 이룬 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내 엑스코프리 처방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출시 5년차인 2024년 연간 흑자전환을 이뤘다. 현지 직접판매 체계에 따른 고정비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셈이다.
이익구간에 진입하며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점을 받았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 지표 항목에서 5점 만점을 받아냈다.
◇6개 항목 중 4개 항목 '개선'…선진화 노력 눈길 경영성과 항목 외에도 △참여도 △견제 기능 △평가 개선 프로세스 항목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전년 대비 점수가 낮아진 건 구성 항목 뿐이다. 다만 구성 항목 역시 평균 3.4점으로 중상위 수준에 이른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 항목은 전년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균 점수는 3.9점으로 높은 편이다.
SK바이오팜은 견제 기능 항목과 정보 접근성 항목에서는 각각 총점을 7점과 2점을 높였다. 참여도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이사회 구성은 아쉽지만
선진화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사회 내 독립성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경영성과 다음으로 평가 점수가 많이 오른 항목은 '견제기능' 평가 지표라는 점에 주목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평가에서 해당 항목 평균 3.1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3.9점이다. 점수를 견인한 건 사외이사 협의체의 유무다.
지난해 4월부터
SK바이오팜은 사외이사의 경영감독 및 지원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4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사외이사 협의체'를 구성했다.
해당 협의체는 이사회 개최 전 1주일 내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협의체에서는 이사회 주요 안건을 사전 검토하고 논의한다. 2024년 14차례 열린 이사회에 앞서 해당 협의체는 총 8차례 정기 회의를 가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점으로 집계됐던 사외이사만의 독립 회의 개최 관련 지표는 올해 평가에서 3점으로 격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