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셀트리온 경영의 최우선 과제는 기업가치 제고다.
셀트리온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필요성은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 내 경영성과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셀트리온은 높은 매출 성장률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에도 불구하고 배당 및 주가 관련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경영성과 평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면서 밸류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영성과 평가 항목 평균 2점, 매출 성장은 우수 theBoard가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셀트리온이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등 6대 공통 지표 중 최하점을 기록한 부문은 '경영성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경영성과 점수는 총점 55점 중 22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영성과 항목은 이사회 구조 및 운영방식이 기업의 실적·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는 영역이다. 투자지표 4개와 성과지표 4개, 재무건전성 3개 등 11개 지표에 각각 5점씩 배점했다.
기준은 KRX 300 소속 비금융사(277개) 중 변수 최소화를 위해 지표값 상·하위 10% 기업의 데이터를 제외하고 산정한 평균치다. 기준 수치 대비 20% 이상 아웃퍼폼(outperform)한 경우 만점(5점)으로 채점했다.
셀트리온의 평균 점수는 2점으로 '2024 이사회 평가' 당시 평균 점수인 2.6점보다 0.6점 하락했다. 총 11개 항목 중 3개 항목만이 최하점인 1점을 면했다.
매출성장률 항목에서는 최고점인 5점을 기록하면서 '돈버는 바이오'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작년
셀트리온의 매출은 3조5573억원으로 2023년 2조1764억원 대비 63.4% 증가했다.
또한 부채비율도 작년 말 기준 19.8%를 기록하면서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5점 만점을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2.32배를 기록하면서 4점을 기록했다.
◇TSR -14.9%로 최하점, 영업이익증가율 일시적 하락 PBR 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4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자산 대비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경쟁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PBR 6.19배로 평가 점수 5점을 기록했고 또 다른 바이오 코스피 상장사
SK바이오팜은 PBR 15.93배를 기록했다.
PBR 외 다른 투자 지표는 더욱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수익률은 2024년 기준 0.41%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률은 -15.2%로 집계됐다. 작년 첫 거래일 22만1104원이었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마지막 거래일 18만7500원으로 하락했다.
배당과 시세차익을 합친 총주주수익률(TSR)은 -14.9%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과 주가수익률, TRS는 모두 평가 기준상 최하점 1점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밸류업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8월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약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오너인 서정진 회장까지 직접 나서 5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도 연내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성장률과 총자산이익률(ROA)도 각각 5점과 4점에서 1점으로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24.5%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919억원으로 작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