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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더존비즈온, 실적·주가 상승에 경영성과 양호 등급 안착

[Strength]경영성과 평점 1.4점 개선된 3.6점…정보 접근성도 3.3점으로 상승

김영은 기자

2025-09-29 13:12:36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더존비즈온의 이사회 평가를 견인한 건 경영성과 항목이었다. 기존에 평점 2점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3점대로 오르며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본업에서의 실적 상승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투자 관련 지표 점수가 일제히 올랐다. 기존해도 수익성 지표는 우수했으나 순익 성장으로 인해 수익성 지표도 더욱 상승했다.

정보접근성 항목에서도 평점이 1.4점 오르며 3점대에 안착했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비롯해 이사회 관련 활동 내역을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한 점이 점수 상승에 유효했다.

◇PBR, 주가수익률 1점→5점 껑충…수익성·건전성 지표도 개선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더존비즈온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더존비즈온은 총점이 전년 93점에서 118점으로 오르며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그중 가장 약진이 두드러진 항목은 경영성과다. 경영성과 항목은 총점 40점을 받으며 전년(24점) 대비 15점 높아졌다. 전년 경영성과 항목은 2.2점으로 미흡한 수준이었다면 올해에는 3.6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가장 많은 개선을 보인 부분이 투자 관련 지표다. 4개 문항 중 3개에서 시장 평균치를 20% 이상 아웃퍼폼하며 5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말 기준 더존비즈온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44배를 기록했다. 실적 상승으로 인해 주가도 크게 오르며 주가수익률은 113.8%를 기록했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0.75%로 업종 평균(1.49%)을 하회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관련 지표에서도 점수 개선이 이뤄졌다. 더존비즈온은 2023년에도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은 5점 만점을 기록했다. ERP(전사적 자원관리) 및 세금·보안·인사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며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에는 이와 더불어 순이익 성장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ROA(총자산이익률)에서도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재무건전성 지표에서도 일부 점수를 높였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87.02%로 시장 평균치(89.86%)를 소폭 하회하며 전년 1점에서 2점으로 개선됐다. 다만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3배,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은 5.97배를 기록하며 시장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정보접근성 3.3점 양호…홈페이지·다트 모두 공시

경영성과 항목 뿐 아니라 정보접근성 항목 또한 큰폭의 개선이 이뤄지며 총점 상승을 주도했다. 정보접근성 항목은 총점 20점을 받으며 전년(13점) 대비 7점 높아졌다. 전년까지만 해도 평점이 1.9점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에는 3.3점으로 오르며 양호한 수준이 되었다. 경영성과(3.6점)에 이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점수 상승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평가에서 더존비즈온은 2023년 기준으로 이사회 및 개별 이사회 활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및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해당 부분 모두에서 이사회 활동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시해 5점 만점을 받았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또한 과거에는 DART에만 제한적으로 공시했다면 최근에는 홈페이지 등에도 관련 내용을 찾기 수월하게 공개하고 있어 점수 개선이 이뤄졌다. 관련 내용을 묻는 2, 3번 문항이 기존의 3점에서 5점으로 높아진 이유다. 그 외 나머지 점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주주환원정책을 따로 수립하고 있지 않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관련 문항에서 1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