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K Car) 이사회의 강점은 경영성과다. 경영성과 항목은 평균 5점 만점에 3.7점으로 6개 이사회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예년과 비교해 개선세가 가파른 점이 특징이다. 이에 힘입어
케이카는 올해 이사회 평가에서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었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로 나눠 각 지표는 많게는 11개 적게는 7개 항목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케이카의 경우 6개 항목 중 경영성과 항목이 총점 55점 만점에 41점을 기록, 평균 3.7점(만점 5점)을 달성하며 6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 등 실적이 큰 폭 개선된 결과다.
경영성과 항목은 성장세 측면에서도 1년 전 대비 큰 폭 개선세를 보이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항목 점수는 55점 만점에 에 41점(문항 당 평균 3.7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28점(문항 당 평균 2.5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케이카 이사회 평가 총 점수는 지난해 대비 16점 개선됐는데 경영성과 항목에서만 13점 높아졌다.
경영성과는 KRX300 편입 기업 중 상하위 10%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 성과 평균치와 해당 기업 성과를 비교, 아웃퍼폼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케이카의 경영성과는 국내 산업일반 기업 가운데 상위권이다.
지난해
케이카의 연결 매출은 2조3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성장하면서 시장 평균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수익성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4.99% 성한한 440억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눈에 뛰는 것은 주가 상승세다. 작년 한해 1년 간
케이카 주가는 연중 최저가(1만2000원) 대비 최고가(1만7210원)가 43% 이상 오르면서 호실적을 그대로 반영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0%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 개대감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1만6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성과 항목의 세부 평가지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투자지표는 호조를 보이며 평가항목에서도 최고점을 5점을 취득했다. 이어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 등 평가 항목이 5점을 취득,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배당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도 나란히 최고점인 5점을 기록했다. 이는
케이카의 공격적인 배당정책 때문이다.
케이카의 최근 배당성향은 약 30% 내외다. 이는 업계 평균(약 10~20%)보다 높아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주주친화적인 배당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카는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배당 지급을 이어가며 미래 성장과 주주환원 사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이익률(ROA)도 나란치 최고점을 받았다.
케이카의 2024년 말 기준 ROE는 19.47%로 2023년 말 11.80%에서 대폭 상승했다. 이어 같은 기간 ROA는 5.21%에서 8.38%로 개선됐다. 자본총액과 자산총액이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순이익 극대화 하면서 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항목도 있다. 경영성과 일부 항목 점수가 높아졌지만 부채비율과 순차입금/EBITDA, 이자보상배율 등은 점수가 낮아졌다. 이 세가지 평가 항목은 모두 5점 만점에 1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경영성과 항목 총점 개선세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이는
케이카의 사업구조에 따른 결과다.
케이카는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자동차를 구입한 뒤 이를 다시 고객들에 렌탈 및 리스 등 금융상품화해 제공한다. 초기 투자비가 큰 자동차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외부차입 등을 일으키는 만큼 순차입금이 늘어나고 이와 연동해 부채총계는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차입금 규모만큼 이자비용도 커져 이자보상배율도 높은 수준이다.
케이카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기준 132.45%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은 5.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케이카의 순차입금은 1789억원, 에비타(EBITDA)는 1185억원을 기록하며 순차입금 대비 EBITDA 배율은 1.51배로 집계됐다. 이 배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력(EBITDA)을 활용해 현재 순차입금을 몇 년 만에 갚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부담이 적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