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사회 평가 점수가 1년 전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해소한 덕분에 경영성과 항목 점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등기임원의 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 견제기능 점수가 낮아진 건 옥에 티였다. 나머지 항목은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유지했다.
◇흑자 전환 덕분에 경영성과 9점 높아져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에 따르면
위메이드 이사회 평가 점수는 255점 만점에 115점으로 나타났다. 이사회를 6개 항목(경영성과, 구성, 참여도, 평가개선프로세스, 정보접근성, 견제기능)으로 평가한 뒤 합산한 점수다. 지난해 점수(109점)와 비교하면 6점 높아졌다.
먼저 경영성과 항목은 2024년 26점(55점 만점)에서 35점으로 9점 높아졌다. 대규모를 적자를 냈던 2023년과 달리 2024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023년엔 최저점을 받았던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순차입금/EBITDA 등이 흑자 덕분에 최고점으로 돌아섰다.
반대로 점수가 낮아진 항목도 있었다. 견제기능 항목은 2024년 14점(45점 만점)에서 11점으로 3점 낮아졌다.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3억4700만원(2023년)에서 10억3000만원(2024년)으로 급증한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미등기임원 보수가 등기임원(9억8100만원)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미등기임원이 행사한 스톡옵션 영향이었다.
◇대다수 항목은 동일한 점수 유지 나머지 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평가개선프로세스 항목은 21점(35점 만점)이었다. 이사회 평가 결과를 주주들이 파악할 수 있게끔 공시하고 있다는 점이 우수한 부분이었다. 이사회 평가 결과를 개선 활동에 반영하는 것도 바람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 다음으로 구성 항목은 20점(45점 만점)이었다. 이사회 전문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사회역량구성표(BSM)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이사회가 4인 체제로 원활한 토의를 하기엔 규모가 작은 점은 한계로 지목됐다.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수도 지난해 말 기준 2개(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에 불과했다.
참여도 항목은 16점(40점 만점)이었다. 이사회 모든 구성원의 회의 참석률이 연간 90% 이상인 점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교육이 진행되지 않은 점,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한 관리 활동이 수행되지 않는 점, 소위원회 회의가 활발하게 개최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정보접근성 항목은 12점(35점 만점)이었다. 이사회 활동 내역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는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계획,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추천 경로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