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코퍼레이션(JS코퍼레이션)은 30년 넘게 해외 명품 시장에 핸드백과 의류 등을 공급하면서 사세를 불렸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남산 하얏트호텔을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된 뒤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호텔업은 성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호텔 인수 과정에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외부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증가와 달리 재무건전성에 부담을 안겼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이사회 평가 공통지표에서 '경영성과' 부문이 저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theBoard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이사회를 평가한 결과 6대 공통지표 가운데 전년도 대비 평균 점수가 뒷걸음질한 것은 경영성과와 견제기능, 참여도 등 3개다. 나머지 이사회 구성과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는 평균 점수가 전년 보다 개선됐다.
이 가운데 경영성과는 전년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평균 3.2점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평균 2.8점에 그쳤다. 전체 11개 세부 항목 가운데 5개만 만점(5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6개 세부 항목이 최하점(1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대비 크게 부진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이사회 평가에서 경영성과가 부진한 것은 지난해 남산 하얏트호텔 인수 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이 다소 훼손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채비율은 260.8%다. 전년 말 108.9%였던 부채비율이 1년 사이 2배 넘게 악화된 것이다.
5000억원을 넘지 않았던 부채총계가 지난해 말 1조3000억원을 초과했다. 장단기 사채를 비롯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면서 남산 하얏트호텔를 인수했다. 이사회 평가가 악화됐던 원인이지만 객실 수 616개인 남산 하얏트호텔은 최근 증가하는 관광객 등에 힘입어 향후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175억원, 영업이익 1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9.5%,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다. 호텔 사업이 반영된 영향도 있지만 핸드백 및 의류 등 본업도 성장했다.
다만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이 최하점을 기록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년도 이사회 평가에선 모두 만점(5점)을 기록했던 항목들이다. 지난해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주가수익률은 마이너스(-) 17.2%, 총주주수익률은 마이너스(-) 11.3%를 기록했다. 그 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1%,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5.28% 등이 평균치를 하회하면서 1점을 받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