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아이에스의 이사회 평가점수가 예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제네릭 중심 매출 성장 정체 속 경영성과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결과다. 이사회 평가개선 프로세스도 부진했다. 풍부한 이익잉여금을 기반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돋보였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일성아이에스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91점으로 산출됐다.
일성아이에스가 작년 기록한 102점 대비 총점이 11점 줄었다. 경영성과, 평가개선 프로세스 등 주요 지표가 하락했다.
일성아이에스의 경영성과는 2024년 31점, 평균 2.8점에서 2025년 19점, 평균 1.7점으로 하락했다.
평균치 대비 20% 이상 초과 성과를 기록했던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매출성장률이 1년 만에 모두 평균치를 밑돌거나 마이너스(-) 값으로 전환했다.
일성아이에스의 2024년 매출은 690억원으로 2023년 781억원 대비 11.58% 감소했다.
일성아이에스는 주력 제품인 오구멘틴 등 페니실린계 항생제 외 추가적인 라인업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성장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동산을 활용한 요양원, 고령층 타깃 AI 디지털의료기기 등 시니어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다.
배당수익률만이 유일하게 평균치 대비 20% 이상 초과한 성과를 냈다.
일성아이에스는 배당 정책에 진심인 제약사로 2024년에는 주당 1500원, 2025년에는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규모는 2024년 102억원, 2025년 68억원 규모다.
2022년부터 늘어난 현금성자산이 뒷배가 되고 있다.
삼성물산 주식매수가액 결정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며 이자수익과 기타수익이 1000억원 넘게 들어왔다.
일성아이에스의 올해 반기 기준 이익잉여금은 4525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 역시 평균치 대비 20% 이상 하회하며 재무건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과 참여도, 견제기능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초에는 전문경영인 엄대식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오너인 윤석근 대표이사 회장, 3세 윤종호 상무와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충족해야 할 의무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만큼 관련 지표가 평균 2점 내외에 머물렀다. 전년 별도기준 자산총계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과반 유지, 단일 성별 이사회 구성 금지 등 상법상의 의무가 발생한다.
일성아이에스의 2023년 말 자산총계는 4192억원이다. 상법상 의무가 발생하는 2조원은 물론이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 부과 기준인 5000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유일하게 점수가 상승한 건 정보접근성이었다. 2024년 총점 10점, 평균 1.7점에서 2025년 총점 12점, 평균 2.0점으로 올랐다.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시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찾기 수월하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