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차량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는 올해 사외이사 후보 풀 운영 방식을 보다 자세히 공개했다. 내부와 외부 추천 경로를 제시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 결과가 이사회 평가에도 반영됐다. 지난해 주가와 수익성이 부진해 이사회 평가 총점을 높이지는 못했다.
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현대위아는 총점 255점 중 16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173점)보다 총점이 6점 하락했다. 6개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평점(5점 만점) 평균은 3.6점에서 3.5점으로 0.1점 떨어졌다.
이사회 평가는 코스피(400개)·코스닥(100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지난 5~6월 공개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각 지표 세부 항목(5점 만점)을 평가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이사회 평가에서 2개 지표 평점이 내려가고, 2개 지표 평점이 올랐다. 경영 성과 지표 평점이 2.5점에서 2점으로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참여도 지표 평점은 4.1점에서 3.8점으로 떨어졌다. 정보 접근성 지표 평점은 3.7점에서 4점으로, 구성 지표 평점은 3.1점에서 3.2점으로 상승했다.
각 지표 평점을 종합한 육각형 분포도 달라졌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평점 4.4점을 유지하며 최고점을 유지했다. 정보 접근성은 지표 평점이 4점대로 오르며 강점으로 떠올랐다. 경영 성과 지표는 2점대 평점에 머물러 약점으로 꼽힌다.
경영 성과 지표는 세부 항목 11개 중 3개 점수가 떨어졌다. 영업이익 성장률이 5점에서 1점으로 바뀌며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위아는 2023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KRX300 소속 기업 평균을 20% 이상 웃돌았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줄어 최저점을 받았다. 주가 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은 4점에서 1점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주가가 연초보다 41% 떨어져 TSR도 마이너스 값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만 1점에서 5점으로 올랐다. 나머지 세부 항목 점수는 전년 평가와 같았다.
정보 접근성 지표는 평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투명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이 1점에서 3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올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를 세분화해서 보여줬다. 지난 5월 지배구조 보고서에 내부 추천은 사내·사외이사·그룹 등으로부터, 외부 추천은 상장회사협의회·회계법인 등으로부터 받고 있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지배구조 보고서에는 매년 다양한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자 풀을 관리·업데이트한다고만 언급했다. 나머지 세부 항목은 전년 평가와 동일하다.
구성 지표는 세부 항목 9개 중 1개 점수가 올랐다. 이사회 다양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이 3점에서 4점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 때는 성별, 연령 다양성 기준만 충족했다. 올해는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해 경력 다양성까지 확보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글로벌AI센터 담당 부사장을 지낸 김찬우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참여도 지표는 세부 항목 8개 중 3개 점수가 하락했다. 사외이사 후보 풀 관리 정기성은 5점에서 3점, 이사회 개최 정기성은 4점에서 3점, 사외이사 교육 정기성은 5점에서 4점으로 떨어졌다. 2023년 3회였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개최 횟수가 지난해 1회로 줄었다. 같은 기간 연간 이사회 개최 횟수는 10회에서 7회, 사외이사 교육은 4회에서 3회로 감소했다. 점수가 오른 세부 항목은 하나다. 감사위원회 지원 조직과 교육 활동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은 3점에서 4점으로 상승했다. 감사위 지원 조직은 IR팀과 경영개선실이다. 감사위 교육은 2023년 2회에서 지난해 3회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