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4대 금융지주 못지않은 이사회 규모를 보인다. 라이벌인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보다도 이사회 규모가 크다. 다만 상장 직후 이사회 규모를 조정한다. 재무적 투자자(FI)가 지명한 사외이사 4명이 상장 전후로 사임하면서 이사진 변동이 불가피하다. 최대주주가 지명한 기타비상무이사까지 포함해 이사회 재정비를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는 이사진 총 11명 체제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신주 3000만주(공모 주식 50%)를 모집해 2490억원(공모가 8300원 기준)을 조달한다. 나머지 공모 주식 50%(3000만주)는 FI 구주 매출 물량이다. 납입일은 이달 25일,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5일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 은행 3사 중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크다. 4대 금융지주 이사회 평균(10명)도 웃돈다.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KT와 BC카드가 선임한 기타비상무이사 2명과 FI가 지명한 사외이사 4명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이사진은 각각 9명이다.
케이뱅크 사내이사(1명)는 최우형 대표이사다. 기타비상무이사(2명)는 장민
KT 재무실장과 이찬승 BC카드 경영기획총괄이다. 사외이사진은 8명이다. FI가 지명한 사외이사는 △여상훈 와인포인트 대표이사 △신리차드빅스 포어러너 캐피탈 파트너스 대표이사 △원호연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대표이사 △최종오 김앤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이다.
케이뱅크 주요 주주와 접점이 있는 사외이사는 2명이다. 각각 △이동건 전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과 △심기필 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이다.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2대주주(지분 11.96%), 6대주주(5.52%)다. 나머지 사외이사는 △오인서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이경식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규모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FI가 지명한 사외이사 4명은 전원 사임할 예정이다. 상장 법인 겸직 제한 규정에 걸리는 여상훈, 신리차드빅스, 원호연 사외이사는 상장 신청일 전일 기준으로, 최종오 사외이사는 오는 3월 임기 만료일에 사임한다. 사외이사뿐만 아니라 기타비상무이사 수와 구성도 재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케이뱅크는 삼수 끝에 수요 예측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2022년 1월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을 가결하고, 2022년 9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지만, 2023년 2월 투자 심리가 위축돼 상장을 철회했다. 2024년 9월 이사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신주 발행·구주 매출 안을 가결했지만, 수요 예측 결과 저조해 10월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이번 상장 절차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위한 신주 발행·구주 매출 안을 가결해 진행 중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이사진을 늘려 IPO를 준비했다. 그해 2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 체제였다. 그해 7월과 9월 임시 주총을 거쳐 이사진이 13명으로 늘었다. 사내이사 수(3명)는 그대로 두고,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수를 2명, 8명으로 증원했다.
케이뱅크는 2022~2024년 정기 주총에서도 이사진 13명 체제를 유지했다. 2024년 8월 문주호 MBK파트너스 부사장이
케이뱅크 사외이사에서 사임하고, 지난해 3월 정기 주총 때 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이 사내이사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바뀌면서 이사진을 11명으로 재편했다.
카카오뱅크는 IPO 전부터 이사회를 9명으로 꾸렸다. 현재 사내이사(2명)는 윤호영 대표이사와 김광옥 부대표다. 기타비상무이사(1명)는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다. 사외이사(6명)는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 △김부은 전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김정기 전
하나은행 마케팅그룹 대표 △엄상섭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 △유호석 전
삼성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다.
토스뱅크는 기타비상무이사를 두고 있지 않다. 사내이사(3명)는 이은미 대표이사와 박준하 최고기술책임자(CTO), 양수지 준법감시인이다. 사외이사(6명)는 △권순문 에브라임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김희대 전
하나증권 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강승수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준법감시인 △권선주 전 중소기업은행장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