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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KS인더스트리

경영 전면 나선 김인겸 대표, 정상화 선결과제

최대주주 이메디슨으로 변경, 1년 반 만에 수장 등극

양귀남 기자

2026-10-27 13:34:35

김인겸 이엘엠시스템 대표가 KS인더스트리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3월 KS인더스트리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약 1년 반 만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사령탑을 맡았지만 경영 정상화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다.

KS인더스트리는 최근 지배구조 변동을 겪었다. 이메디슨이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면서 새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 1월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가 최대주주에 등극한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메디슨은 창작미술품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법인이다. 진양(CHEN YANG) 씨가 최대주주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진양 씨가 KS인더스트리를 지배하게 된 구조지만 실질적인 연결고리로는 김인겸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지난해 KS인더스트리 경영권을 확보하려 했던 인물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KS인더스트리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엘엠시스템이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KS인더스트리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만 해도 이엘엠시스템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경영권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 대표의 이사회 진입은 무산됐다. 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고 이후 양측은 경영권 분쟁까지 겪었다.

올해 초에는 심주엽 전 에어프레미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가 KS인더스트리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엘엠시스템과 KS인더스트리의 인연도 사실상 끝나는 듯했다.

최근 다시 연결고리가 형성됐다. KS인더스트리가 투자심리 위축과 반기 검토보고서 문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면서 김 대표 측과 관련이 있는 이메디슨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자리도 다시 변경됐다.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김 대표는 지난 23일 KS인더스트리 각자대표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이엘엠시스템을 통해 50억원을 투입한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당시 최대주주에 오르고도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던 점을 고려하면 권토중래에 성공한 셈이다.

김 대표 입장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사령탑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경영 정상화가 급선무다.

우선 올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가 부담이다. KS인더스트리는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검토의견을 받지 못했다. 반기 검토의견 자체가 연간 감사의견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말 외부감사 과정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외부감사인은 반기 검토 과정에서 주요 검토절차에 제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내부의 회계·경영 프로세스를 안정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 경영진이 추진했던 신사업도 정리해야 한다. KS인더스트리는 올해 케이에스아이1호성장투자가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코스피 상장사 프리티를 인수했다.

다만 프리티 역시 투자심리 위축과 적자 등으로 안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현재 KS인더스트리 최대주주인 이메디슨은 프리티에도 추가 자금 납입을 예고하고 있다. 김 대표 입장에서는 KS인더스트리뿐 아니라 프리티까지 포함한 전체 투자 구조를 안정시키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김인겸 KS인더스트리 대표는 "대표에 선임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사업 방향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추후 구체화되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