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신임 사외이사에 권태균 전 하나손해보험 대표를 선임했다. 권 사외이사는 임기 6년을 마치고 물러난 정수진 전 사외이사의 뒤를 잇는다. 두 사람 모두 하나은행을 거쳐 계열사 대표를 지낸 '하나금융'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사회 구성에 있어 금융 분야 전문가를 중용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조로 풀이된다. 금융권 경력이 풍부한 인사가 연이어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이다.
◇금융지주 출신 사외이사 포진, 풍부한 현장 경험 보유 웰컴저축은행이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권태균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권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2028년 7월까지다. 이번 인사는 정수진 전 사외이사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2019년 웰컴저축은행 사외이사로 부임한 정 전 사외이사는 최대 임기를 모두 채우고 물러났다. 사외이사는 상법상 임기 6년을 넘길 수 없다.
권태균 사외이사는 1960년생으로 대구 영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에서는 기업지원본부장과 대기업영업본부장,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손보를 인수하면서 권 사외이사가 초대 대표로 부임했다. 하나손보 대표로는 약 2년간 재임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금융시장에 대한 해박 지식과 탁월한 통찰력, 전문성을 겸비한 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건 전임자와 후임자 모두 하나금융 출신이라는 점이다. 정수진 전 사외이사는 보람은행으로 입행해 하나은행에서 부행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정 전 사외이사도 그룹 계열사로 이동해 하나저축은행 대표와 하나카드 대표를 지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처럼 하나금융 출신을 꾸준히 중용하며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엔 김영표 사외이사, 분야 다양성도 확보 웰컴저축은행은 사외이사진을 4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전체 이사진은 6명이며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독립성이 검증된 다수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견제기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사내이사인 김
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와 장병용 상근감사위원회가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수진 전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이사회 의장은 김영표 사외이사가 맡게 됐다.
이사회 구성에서는 금융 전문가를 중용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사회 내 절반이 금융업 관련 경력을 쌓았다. 사내이사인 김
대웅 대표와 권태균 사외이사, 김영표 사외이사 모두 금융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현재 재직 중이다. 김 사외이사의 경우 신한은행 출신으로 부행장을 거쳐 신한저축은행 대표까지 지낸 바 있다. 이는 실무와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전문가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사진의 전문 분야를 세분화하며 다양성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경제, 회계, 소비자보호, 정보기술 등 다양한 전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인력 중심의 이사회 구성은 경영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