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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LIG넥스원, 위험관리·ESG위 활동 돋보여

[Strength]2년 연속 참여도 5점 만점, 경영 성과·구성은 각 4점·3.7점 유지

김형락 기자

2025-08-22 07:40:50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LIG넥스원은 주요 계약과 투자 건을 이사회 내 위원회인 위험관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진행한다. 위험관리위는 감사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회의 소집이 가장 많은 위원회다. 사외이사를 주축으로 각 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6대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가운데 참여도 지표가 2년 연속 만점(40점)을 기록했다. 8개 세부 항목 평가(각 5점 만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얻었다.

참여도 다음으로 평점이 높은 지표는 경영 성과(4점)와 구성(3.7점)이다. 두 지표는 지난해와 같은 평점을 유지했다. 나머지 지표인 정보 접근성(3.7점), 평가 개선 프로세스(3.6점), 견제 기능(3점)은 평점이 3점대다.

LIG넥스원은 이사회 활동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참여도 지표가 우수했다. 이사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 등 위원회 개최 정기성에서 5점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이사회를 14회 소집했다. 위험관리위과 감사위는 11회, ESG위는 7회, 사추위와 보상위원회는 3회 열었다.

참여도 지표 나머지 세부 항목도 최고점 기준을 충족했다. 이사회 참여율, 안건 통지 기간, 교육 활동 등이다. 지난해 LIG넥스원 이사회 출석률 평균은 99%다. 정기 이사회 안건 은 일주일 전에 통지했다. 그해 사외이사 교육은 6회, 감사위 교육은 4회 실시했다.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채점한 경영 성과 지표 평점은 직전 이사회 평가 평점(4점)과 같다. 11개 세부 항목 중 8개가 최고점 기준을 넘었다. 그해 LIG넥스원이 기록한 실적과 시장(KRX 300 소속 기업) 평균을 비교해 매긴 점수다.

LIG넥스원은 주가와 성장성·수익성·재무 안정성 세부 항목에서 고르게 5점을 받았다. 시장 평균치를 20% 이상 웃돌아 5점을 받은 항목은 각각 △주가수익률 △주가순자산비율(PBR) △총주주수익률(TSR)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이자보상배율 등이다.

경영 성과 지표 평점을 낮춘 세부 항목은 3가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KRX 300 기업 평균을 소폭(5%포인트 미만) 상회해 2점을 받았다. 부채비율은 시장 평균보다 높아 1점이었다. 배당수익률은 시장 평균치를 밑돌아 1점을 기록했다.


구성 지표 평점도 3.7점으로 변동이 없었다. 9개 세부 항목 중 4개가 4점 이상이다. LIG넥스원은 김재욱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이사회 내 각 위원회 위원장도 사외이사에게 맡겨 해당 세부 항목 평가에서 5점을 받았다. 이사회 역량 지표(BSM)도 공개해 5점이 추가됐다.

이사회 다양성을 평가하는 세부 지표는 2점을 받았다. 성별 다양성을 갖췄지만, 연령·국적 다양성과 기업 경영 경험을 지닌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아 점수가 깎였다. 이사회 규모, 사외이사 비율, 사추위 독립성 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은 3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 이사진은 7명이다. 사외이사 비율은 57%다. 사추위에 사내이사인 차상훈 기업지원부문장이 들어가 전원 사외이사로 사추위를 구성한 기업보다 점수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