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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현대건설, 평가 개선 프로세스 '군계일학'

[Strength]평점 5점 만점, 차기 연도 운영 반영…2년 주기 제3자 평가도

신상윤 기자

2025-08-27 10:47:21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현대건설 이사회를 평가하는 지표 6개 가운데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유일하게 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 이 지표는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이사회가 어떻게 평가되고, 평가 결과를 이사회 운영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들여다본다. 현대건설은 전년도 미비했던 세부 항목을 개선하면서 평가 지표 가운데 유일한 만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theBoard가 진행한 2025년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 255점 가운데 180점을 획득했다. 전년도 179점 대비 점수가 1점 올랐다. 6가지 공통지표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발표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았다.

6가지 공통지표 가운데 △평가 개선 프로세스 △참여도 △정보 접근성 등의 평균 점수는 4점을 넘겼다. 이 가운데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7개 세부 지표 모두 만점(5점)을 받았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현대건설이 운영하는 이사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시 반영하는지를 들여다보는 지표다.

현대건설의 이사회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전년도 평점 4.4점을 받았다. 전년도에는 7개 세부 지표 가운데 '이사회는 평가 결과에 근거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반영하는가'에서 1점을 받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연도부터는 이를 개선해 5점 만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은 이사회의 활동 평가를 △역할 및 책임 △효율성 △투명경영위원회·감사위원회·보상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사 개별적인 활동 등으로 구분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이사에 대해선 5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의 이사회를 진단한 결과, 5점 만점 기준 4.89점으로 평가했다. 매년 진행하는 이사회 평가 결과는 이사를 연임할 때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제외하면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전년도와 모두 동일한 5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이사회 평가 독립성과 평가 결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제3자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제3자 평가는 △이사회 역할 및 책임 △이사회 구조 △이사회 운영 △위원회 운영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홈페이지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공개(5점)하고 있으며, 개별 사외이사의 평가 점수는 재선임에도 반영(5점)하는 등 7개 세부 지표의 상단을 모두 차지했다. 현대건설에 대한 외부 기관의 ESG 등급은 한국ESG기준원이 종합평가 A로 산출됐다. 현대건설은 5년 연속 종합등급 A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