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 호황기 사이클을 타며 올해 theBoard 이사회 평가 내 경영성과 점수가 급상승했다. 매출, 영업이익, 주가 등 경영성과를 이루는 주요 항목이 고루 5점 만점을 받았다. 경영성과 평점은 지난해 1.7점에서 올해 3.5점으로 올라 평가 지표 중 가장 큰폭의 상승을 이뤘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만들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 5월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지표(평점 5점 만점)의 점수를 산출했다.
이중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점수가 가장 높게 오른 지표는 경영성과다.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각 항목을 KRX300 소속기업 평균치와 비교해 얼마나 성과를 나타냈는지 평가하는 지표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경영성과 평점은 3.5점(55점 만점에 총점 39점)으로 지난해 대비 1.8점 올라갔다.
올해 평가의 기준 연도인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호황기와 맞물려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4조486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1.1%, 294.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시장 평균 매출성장률(8.4%)과 영업이익성장률(14.6%)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 자연스럽게
HD현대중공업은 올해 각 항목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에는 주가까지 따라 올라가며 경영성과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조선업 호황 사이클에 호실적이 더해지며 연초 12만원대에서 연말 28만원선으로 2배 이상 급등했다. 한·미간 조선업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조선업종의 주가가 지속해서 올라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높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PBR,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등이 일제히 개선되며 주가 관련 항목이 모두 5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의 PBR은 4.47배로 시장 평균(1.95배)을 크게 웃돌았다. 주가수익률, TSR의 경우 시장 평균이 마이너스(-)였던 반해
HD현대중공업은 각 항목에서 120%대를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경영성과 지표 외에도 평가개선 프로세스(2.7점→3.6점), 구성(3.6점→3.8점) 등 지표 전반에서 평점이 올랐다. 특히 정보접근성 지표의 경우 지난해 대비 1.2점 올라간 4.7점(30점 만점에 총점 28점)의 평점을 받았다. 평점 5점 만점에 근접한 셈이다.
정보접근성 점수 상승 역시 높은 경영성과와 연관이 있다. 정보접근성 지표는 이사회 활동 정보의 공개 및 주주환원 정책 공시 여부 등을 평가한다.
HD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주주환원 정책의 기간을 명확히 밝히지 않다가 최근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말 처음으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현금배당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으로 회사는 실제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HD현대중공업이 2019년
HD한국조선해양(존속 중간지주사)과
HD현대중공업(신설 사업법인)으로 분할한 후 첫 배당이다. 별도 당기순이익(6183억원) 대비 30%의 금액인 1885억원을 배당총액으로 집행하며 목표했던 주주환원 지표를 충족했다.
이렇듯 호황기 사이클 진입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자신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수립 및 실시로
HD현대중공업은 정보접근성 지표 내 관련 항목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정보접근성 지표 내 6개 항목 중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공개 여부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모두 5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