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지난해 대비 이사회 평가 총점을 크게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보접근성과 구성, 경영성과, 참여도 등 주요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다. 다만 견제기능과 평가개선프로세스 점수는 정체 상태를 이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theBoard는 자체 개발한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항목은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 문항은 7~11개로 세분화했다.
이번 평가에서
KCC는 255점 만점 중 총점 151점을 획득했다. 이는 2024년 총점인 127점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참여도가 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정보접근성(3.8점), 견제기능(3.2점), 구성(3점), 경영성과(2.5점), 평가개선프로세스(2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부문 항목 점수로 참여도 3.4점, 견제기능 3.2점, 정보접근성 2.8점, 구성 2.7점, 평가개선프로세스 2.1점, 경영성과 1.4점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가 고르게 개선된 셈이다.
특히 정보접근성 부문 점수가 전년 2.8점에서 금년 3.8점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KCC는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충실히 공개하며 관련 항목에서 최고점인 5점을 확보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및 이사회 관련 자료를 전자공시에서 투명하게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주환원정책을 사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개선 의지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참여도 항목도 뚜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금년 3.9점으로, 지난해 3.4점에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참여도 평가는 사외이사 후보 풀 관리, 감사위원회 개최 횟수, 기타 위원회 운영, 이사회 참석률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KCC는 이 중 절반인 4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점수를 끌어올렸다.
구성과 경영성과 점수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구성 부문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경영성과 부문도 회사의 재무·전략적 성과가 개선된 점이 반영됐다.
반면 견제기능과 평가개선프로세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옥의 티’로 지적됐다. 견제기능 점수는 3.2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점수를 유지했고 평가개선프로세스는 전년 2.1점에서 2점으로 오히려 소폭 낮아졌다. 이에
KCC 이사회가 좀 더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피드백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