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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 보드

키움증권 이사회에 돌아온 검사 전관

이건욱 신임 사외이사 남부지검 출신, 3년 만에 검찰 전관 부활

김태영 기자

2026-04-13 15:29:27

키움증권이 검사 출신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키움증권은 3년만에 검찰 전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건욱, 정지석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모두 2년씩이다.

이건욱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제 27기 출신 법조인이다. 1998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법무법인 KCL, 천지인, 대지 등을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린의 구성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전문 분야는 부동산, 도시정비사업, 기업회생, 파산, M&A 등이다.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 등 부동산 관련 공기업들에 대한 법률자문과 소송을 수행하였으며 SK, 두산 등 다수 기업의 고문변호사로서 각종 법률자문과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이건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래 약 25년간 기업 법무 및 부동산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온 법률 전문가”라며 “다수 기업의 M&A 및 기업회생 업무 총괄 경험을 통해 기업 금융 구조 개선에 깊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건욱 사외이사

이로써 키움증권 이사회에는 3년 만에 검찰 전관이 부활하게 됐다. 키움증권 이사회에 검찰 출신 사외이사가 있던 마지막 시점은 2021년으로, 이석환 전 사외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석환 전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제 21기 출신으로 1997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청주지검 검사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이후 검찰을 떠나 2019~21년 동안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사외이사로도 있었다. 2021년 초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본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였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은 채 2022년 4분기 키움증권 이사회를 떠났다.

그의 빈자리는 박성수 전 사외이사가 채웠다. 다만 그는 검찰 출신은 아니다. 수원지법, 서울지법, 대전지법, 대법원 등을 거친 판사 출신 인물이다. 그는 2023년 3월 주총에서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2025년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1년 연장됐으며 2026년 3월까지 임기를 마친 뒤 이사회를 떠났다.

그의 후임 자리에 또 다시 검찰 출신인 이건욱 사외이사가 오게 된 것이다. 현재 키움증권 이사회는 이현 부회장, 엄주성 대표이사 사장, 김동준 사장, 정주렴·김용진·정지석·이건욱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건욱 사외이사와 함께 선임된 정지석 사외이사는 코스콤 공채에서 대표이사 사장까지 오른 IT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