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스는 1983년 사무가구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이후 가구사업 외길을 걷고 있으며 전국 250여개 유통대리점을 통한 국내영업과 중동,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수출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2022년 이후 기업들의 오피스 복귀 기조가 강화되며 오피스 공간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퍼시스는 별도기준 자산총계 6038억원 수준으로 상법상 의무사항이 많아지는 2조원 미만에 해당한다. 이에 이사회 시스템 구축에서도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사회 활동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평가개선 프로세스 '미흡', ESG등급도 하위 평가 THE CFO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반기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로 이사회 구성과 활동을 평가한 결과 255점 만점에 125점을 받았다.
이사회 평가 항목 중 평가개선 프로세스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5점 만점에 1.7점을 기록하며 유일한 1점대를 기록했다.
퍼시스는 이사회 활동에 대한 어떤 평가도 수행하지 않고 있고 이를 활용한 개선안도 마련하지 않았다. 다만 선임 시 사외이사의 직무 역량,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전문성, 법령에서 정하는 결격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G등급도 하위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체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퍼시스의 ESG등급은 D다. 2021년 B등급에서 2022년 D등급으로 떨어진 후 2년 연속 D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G(지배구조)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외에도 구성, 참여도, 정보접근성 등도 2점 초반대를 기록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시스 이사회는 2024년 반기보고서 기준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돼있다. 규모면에서는 다소 확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이상하가 수행하고 있다. 이에 이사회 구성 중 이사회 의장의 독립성 측면에서는 5점 만점을 기록했다. 다만 감사위원회를 제외하고 이사회 내 소위원회가 없어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만들지 않은 점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BSM은 의무 공시
대상은 아니다.
이사회의 참여도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구성원들의 연간 출석률은 100%로 탁월했지만 이사회 개최 횟 수가 연간 2회에 불과해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도 연간 1회만 개최돼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
◇경영성과 양호, 견제기능도 구색 갖춰 퍼시스는 경영성과 항목에서 총 5점 만점에 3.5점을 획득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 이자보상배율 등 경영성과 지표와 재무건전성 지표에서 KRX300 평균치를 20% 이상 웃돌았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 등 투자 지표에서 평균치를 하회하며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다만 배당수익률은 3.9%를 기록해 평균치(1.42%) 대비 20% 이상 상회했다.
퍼시스는 경영성과 외에 3점 이상을 기록한 평가항목이 없다. 다만 견제기능이 5점 만점에 2.8점을 받으며 구색은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견제기능은 사외이사 추천을 어떤 경로로 받는지, 사외이사 후보추천 과정에서 지배주주나 경영진의 개입을 차단할 수 있는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마련하고 절차대로 진행되는지, 부적격 임원의 선임방지를 위한 정책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보는 항목이다.
특히 부적격 임원의 선임방지 정책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퍼시스는 이사 선임 시 요구되는 자격 요건을 확인하고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을 위해 내부회계 및 감사 전담파트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를 3인 이상의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는 점과 감사위원 중 감사업무에 전문적 식견을 지닌 이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견제기능 평가 점수를 높인 요인이다.
퍼시스는 강대준, 김상범, 이상하 사외이사 3인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중 사외이사 강대준은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한 공인회계사로 감사업무 전문인력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