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뉴로핏의 이사회는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C레벨 임원 6인이 모두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면서 각 사업부문별 의견이 이사회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업계 경험이 부족한 두 공동 창업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구성으로 해석된다. 최고사업책임자(CBO)와 최고상품책임자(CPO) 등에게 보다 많은 권한이 부여되는만큼 글로벌 제품 출시 및 마케팅 사업에도 추진력을 더해질 수 있다.
◇이사회 8명 중 사내이사 5명으로 최다, 사외이사 2명 뉴로핏의 이사회 구성원은 총 8명이다. 사내이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사외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가 1인이다.
공동 창업자 빈준길 대표와 김동현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많은 인원이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일반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 기업들은 최고경영책임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가 사내이사에 선임되지만 뉴로핏은 모든 C레벨 임원들이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CEO와 함께 이광민 CFO 상무, 김창일 CPO 상무, 문영준 CBO상무가 사내이사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비상근으로 직책으로 최고의학책임자(CMO)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임현국 상무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모든 C레벨 임원들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구성은 이사회의 실무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업계 경험이 부족한 두 CEO들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그들에게 이사회 의결권까지 부여하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빈 대표와 김 대표는 각각 1988년, 1987년 출생으로 둘 다 만 나이로 37세다. 빈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바이오컴퓨팅연구실 연구원을 지내다 2016년 뉴로핏을 창업했고 김 대표 역시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박사 후 과정 중 함께 사업에 뛰어들었다.
◇2021년부터 외부 전문가 영입, 작년 10월 사외이사진 구성 완료 업계 전문성은 각 분야 전문 인력들을 영입하면서 강화했다. 2021년 지멘스헬시니어스 초음파 S/W개발 총괄과
씨젠 정보과학연구소 진단SW 이사를 지낸 김창일 CPO를 영입했고 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마케팅본부 팀장과 엔젠바이오 사업개발 총괄 등을 역임한 문영준 CBO를 선임했다.
같은 해 임현국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도 비상근 임원으로 CMO직을 맡겼다. 마지막으로 작년 초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서면서 이광민 CFO가 합류했다.
김 CPO는 뉴로핏의 기술력을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 제품화 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 CBO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서 해외 마케팅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향후 뉴로핏의 주력 시장이 될 해외 제품 출시 및 마케팅 관련 의견을 이사회에 직접 전달한다.
확대된 이사회 규모에 맞게 사외이사진도 구성했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이사회 구성원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작년 10월 사외이사 2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4분의 1 비중을 맞췄다.
윤동준 사외이사는 SUPEX추구협의회 전략팀 팀장과
SK 현장경영팀장,
SK 헬스케어 그룹장 등을 지낸 전략·기획 전문가다. 이사회 내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윤희상 사외이사는 법무법인 이을 대표변호사로 법률 전문성을 더해준다.
뉴로핏 관계자는 "각 사업분야의 담당 전문인력들을 사내이사로 영입하면서 이사회 전문성을 높였다"며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에 힘을 더해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