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이사회가 통합법인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시멘트는 합병계약서를 통해 존속법인인
한일시멘트 이사진만 임기를 유지하고 피합병법인인
한일현대시멘트 이사진은 퇴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 이사회는
한일시멘트와 마찬가지로 7명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실질은 합병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시멘트의 각자 대표 두 명이
한일현대시멘트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어서다. 이번 합병으로 퇴임하는 이사는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과 사외이사 한 명뿐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효율화 위한 합병, 존속법인 이사회만 ‘유지’ 21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가 9월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일시멘트가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기 위해서다.
한일시멘트가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하면서
한일현대시멘트는 소멸되는 방식이다.
해당 안건이 의결되면 합병 반대의사 통지 접수, 주식매수청구권 접수, 채권자 이의 제출 등을 거쳐 11월 1일자로 두 회사가 통합된다.
한일시멘트는 이사회 의견서에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경영효율화를 달성해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총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둘다 시멘트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비용이 중복 발생했다. 이번에 통합법인 출범하면 영업조직, 마케팅, 유통망 등 중복된 부문을 통합해 비용이 감소하면서 가격 변동, 수요 감소 등과 같은 시장 상황 대응력이 한결 좋아질 것으로
한일시멘트는 기대한다.
눈에 띄는 점은 통합
한일시멘트의 이사회 구성이다.
한일시멘트는 "합병회사
한일시멘트의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합병 계약서에 따라 본래의 임기만료일까지 계속된다"며 "남은 임기 동안 동일한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일현대시멘트의 이사와 감사는 합병 등기일에 퇴임한다.
한일현대시멘트가 합병 후 소멸함에 따른 조치다.
◇합병 주도 이사진, 통합법인까지 그대로 통합법인 이사회가 기존
한일시멘트와 동일하게 구성됨에 따라 경영 혼란이 빚어지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의 핵심 경영진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의 각자 대표인 전근식, 오해근 대표는 각각
한일현대시멘트 사내이사로도 등재돼 있다.
이번 합병으로 퇴임하는
한일현대시멘트 등기이사는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과 이명재 사외이사 두 명뿐이다. 허 회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던 대표가 통합법인 이사회에 남아있을 예정이므로 허 회장이 없더라도 경영방향성이나 전략 측면에서 기존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통합법인을 이끌어갈
한일시멘트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근식, 오해근 등 두 명의 각자 대표가 선영현 총무,HR 담당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에 올라 있다.
전근식 대표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부공장장에서부터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일홀딩스 대표도 역임했다. 오해근 대표는
한일시멘트의 최고안전경영자(CSO)이며 기술부문도 총괄한다.
한일시멘트 기술연구소장, 여주공장장 등을 지냈다. 둘다 1965년생이다.
사외이사는 각각 에너지와 경영, 심리, 재무 및 회계 전문가다. 에너아이디어 수석 컨설턴트 대표인 김희집 이사가 2021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 사장인 한수희 이사가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밖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최인철 이사와
SK에코플랜트 고문을 지낸 임영문 이사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외원회 등 두 가지가 있다. 감사위원회는 김희집 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인철, 임영문 이사가 소속되는 등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근식 대표가 위원장으로 김희집, 한수희 이사가 소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