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고르게 개선된 모습이다. 총 6개 문항 중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등 3개 항목에서 점수가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경영성과 항목의 점수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경영성과 개선 덕에 정육각형 형태에 한발짝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LG디스플레이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60점으로 산출됐다.
LG디스플레이의 전년 총점은 156점이었다. 일년 만에 4점이 상승했다. 구성 부분이 30점에서 24점으로 하락하고 참여도 부분도 33점에서 31점으로 2점 낮아졌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의 점수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총점 하락을 방어했다. 특히 경영성과 부분의 점수가 8점 늘었다.
경영성과 항목 점수 개선은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 평가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매출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흑자전환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TV용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을 중단하고 TV용 OLED 설비를 효율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을 제외한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 이자보상배율 등 나머지 항목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6대 공통지표 중에서 구성과 참여도 부분의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구성 지표 점수가 6점 하락했다. BSM(Board Skills Matrix)을 만들고 그에 따른 이사 경력 및 전문성을 관리하는지 묻는 항목에 대한 점수가 5점에서 1점으로 하락한 여파였다. BSM은 이사회 역량 구성표, 이사회 역량 현황표, 이사회 구성원이 갖춘 능력이나 자질, 전문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도표다. 지난해에는 해당 항목에 5점이 부여된 바 있다.
참여도 점수도 소폭 하락했다. 이사회가 정기적으로 적정하게 개최되는지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1점이 깎인 영향이다. 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이사회는 8회 개최됐다. 기타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 측면에서도 2점 정도 점수가 하락했다. 2024년 내부거래위원회, ESG위원회 등 소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는 6회였다.
견제기능 점수는 1점 올랐다. 지난해 '총주주수익률(TSR) 또는 주주가치 제고 성과에 연동해 보수를 지급하는가'에 대한 항목과 관련해 1점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3점을 받았다. 등기이사 대비 미등기이사의 보수가 과도하게 책정됐는지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3점(50% 이상 70% 미만)을 받으며 전년대비 미등기이사의 보수가 비교적 높게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접근성 항목도 1점가량 점수가 커졌다. 2024년 평가 당시 주주환원정책을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공시하는 것으로 파악, 5점을 받았지만 2025년 평가에서는 주주환원의 예측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되며 1점을 받았다. 해당 항목에서 점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이사회 관련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돼 있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체를 '외부 기관' 또는 '주주'로 기재하는 등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높은 점수를 받으며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