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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

효성중공업, 활발한 소위원회 활동…접근성도 '우수'

[Strength]참여도 3.5점, 정보접근성 3.7점 기록…ESG·경영 등 5개 소위원회 설치

정지원 기자

2025-08-29 08:32:40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효성중공업은 이사회를 평가하는 6개 지표 중에서 '이사회 참여'와 '정보접근성'에서만 평점 3점대를 기록 중이다. 두 항목은 모두 지난해 대비 평점이 상승한 지표이기도 하다. 효성중공업은 감사위원회와 기타 소위원회 활동이 활발한 편이고 이사진들의 참여율도 높은 편이다. 또 이같은 정보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과 공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theBoard가 진행한 2025년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 255점 가운데 142점을 획득했다. 전년도 133점 대비 점수가 9점 올랐다. 6가지 공통지표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았다.

6개 공통지표 가운데 △참여도 △정보접근성 평점은 각각 3.5점, 3.7점이다. 전년 3.1점, 2.7점에 비해 점수가 올랐다. 두 개 지표가 개선되면서 전체 점수도 상향 조정될 수 있었다.

효성중공업은 참여도를 평가하는 8개 세부항목 중에서 3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 활동 △기타 위원회 회의 개최 △이사회 구성원들의 회의 참석 등에서 5점을 획득했다. 감사위원회 개최 항목에서도 비교적 높은 4점을 받았다.

효성중공업은 이사회 내 총 5개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각각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경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상장 기업 중 소위원회 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ESG경영위원회는 내부거래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회사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한다. 또 보상위원회는 이사의 보수한도와 보상정책 수립 등을 결정하기 위해 설치됐다. 경영위원회는 회사 경영방침 및 투자 등에 관한 사항 등 이사회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 중 이사회 운영규정에서 위임한 사항에 대해 심의 및 의결하고 있다.

특히 경영위원회의 활동이 활발하다. 월별로 5~10여건 의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법인업무, 은행업무, 대표위원 선임, 무보증 사모사채 발행 등 경영 전반 내용을 아우른다.

정보접근성 지표에서 세부항목 7개를 평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3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각각 △이사회와 개별 이사 활동 내역 공시 △이사회에 관한 내용 공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접근가능성 등이다.

효성중공업은 다양한 소위원회를 두고 활발하게 회의를 개최해왔다. 주주들이 이 내용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나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또 회의 개최 내용도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 주요 경영 의사결정 사안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정보접근성 지표에서 유일하게 1점을 받은 세부항목은 주주환원정책이다. 효성중공업은 사업연도 종류 후 상법상 배당가능이익 내에서 투자, 재무구조,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적정수준의 배당률을 결정하고 있는 상태다.

효성중공업은 배당예측가능성 제공과 관련해 "현재는 주주환원정책이 명문화돼 있지 않으며 예측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중장기적 배당정책을 주주들에게 안내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 또 "향후에는 투자 확대 등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 및 배당을 실시해 당사의 배당 계획 및 실시 사항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안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