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작년 대비 이사회 평가 점수를 끌어올렸다. 참여도 분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작년 점수가 낮은 편이었던 정보접근성 분야에서는 복수 항목을 개선하면서 총점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정보접근성뿐 아니라 평가개선 프로세스와 구성, 견제기능 등 이사회 평가 6개 분야 중 4개 분야 점수가 작년 대비 높아졌다.
작년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경영성과 분야 점수가 올해 대폭 깎인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견제기능과 구성 역시 작년에 비해 올해 점수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해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
◇작년보다 총점 10점 상승, 높은 참여도·정보접근성 '주목'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한화시스템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한화시스템은 총점 255점 만점에 167점을 기록했다. 2024년 157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총점이 10점 높아졌다.
한화시스템의 총점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참여도와 정보접근성이다. 참여도는 이사회 개최 과정과 함께 사외이사 관리, 소위원회 운영 실태 등을 8문항을 통해 평가한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참여도 분야의 항목별 평균 점수는 3.8점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점은 40점 만점 기준 30점으로 집계됐다.
정보접근성은 올해 참여도 다음으로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한 분야다.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은 물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따진다. 이사회 의안 반대 사유 및 주주환원정책,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긴다.
한화시스템의 정보접근성 평균 점수는 작년 2.7점에서 올해 3.7점으로 올랐다. 총점 역시 작년 35점 만점 기준 16점에 그쳤는데 올해 29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부족했던 분야를 개선하는 데 성공한 점이 전반적인 이사회 평가 점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경영성과 분야 점수 대폭 깎여, 평가개선 프로세스 개선 여지 경영성과의 경우 참여도와 정보접근성 다음으로 높은 평균 점수인 3.6점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4점)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구체적으로 항목별 점수 변동 추이를 들여다보면 부채비율의 경우 작년 4점에서 올해 1점으로 급락했다. 작년의 경우 부채비율이 108.1%였지만 올해는 136.8%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배당수익률의 역시 작년 4점에서 올해 2점으로 떨어졌다. 배당수익률이 1.61%에서 1.55%로 줄어든 결과다.
평가개선 프로세스와 견제기능, 구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평균 점수는 작년 1.9점에서 올해 2.1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견제기능 역시 작년 3.1점에서 올해 3.2점으로 올랐지만 낮은 편에 속한다. 구성 분야 평균 점수는 3.4점이다. 작년 3.2점보다 소폭 개선된 점은 유의미한 대목이지만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