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theBoard 이사회 평가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점수를 받았다. 총점의 절반 수준을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1년새 구성, 견제기능 등 주요 부문에서 개선을 이뤄냈다.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평가에 반영됐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중순 기업 스스로 발표한 지배구조보고서와 작년 사업보고서, 올해 1분기 보고서 등이 평가 기준이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255점 만점에 126점을 받았다.
theBoard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부문에 걸쳐 기업 이사회를 평가한다.
LS에코에너지 부문별 평균 점수를 보면 구성 2점, 참여도 2점, 견제기능 1.6점, 정보접근성 2.3점, 평가개선프로세스 3.6점, 경영성과 3.5점을 획득했다.
2024년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5개 분야에서 점수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구성 1.6점, 참여도 2.1점, 견제기능 1.5점, 정보접근성 1.8점, 평가개선프로세스 1.9점, 경영성과 2.5점이었다. 참여도 점수만 2.1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고 나머지 분야는 모두 평가 점수가 높아졌다.
이사회 수준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구성 분야 약진이 두드러졌다. BSM을 마련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한 게 점수 상향에 결정적이었다. BSM은 이사회 구성원의 학력과 이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BSM을 근간으로 이사를 선임해야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LS에코시스템은 관련 항목에서 만점인 5점을 받았다.
다만 다른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LS에코에너지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해당 항목에서 2점을 받았다. 오너 또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사외이사 독립성이 약해지고 감시 및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진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미만으로 관련 항목에 최저점인 1점이 부여됐다. 소위원회 위원장 중 사외이사가 없어 이 항목에서도 1점을 받았다. 이사회 내 위원회가 상법상 의무설치
대상으로만 구성돼 있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외이사로만 이뤄져 있지 않아 관련 항목에서도 1점으로 평가받았다.
견제기능은 6개 평가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LS에코에너지는 회계 분야 전문성을 가진 감사위원을 선임해 해당 항목에서 만점인 5점을 받았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구성이 3인에 미치지 못하고 내부거래를 통제하는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저점을 받아 평균 1.6점에 그쳤다.
평가개선프로세스는 평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평점이 1.9점에서 3.6점으로 1.7점 높아졌다. 이사회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시하기 시작하면서 해당 항목에서 만점인 5점을 받았다. 또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 평가를 실시해 관련 항목에서도 5점을 획득했다. 두 항목의 지난해 점수는 최저점인 1점이었으나 5점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덕분에 평가개선프로세스 평점이 3점대 중반으로 높아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