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올해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을 소폭 끌어올리며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지표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부분 항목이 1점대에 머물러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보드(theBoard)는 자체 개발한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부문은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7~11개의 세부 문항이 배정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올해 총점 255점 만점 중 98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77점에서 다소 올라섰으나 여전히 두자릿수 점수에 그쳤다. 구성, 견제기능, 평가개선프로세스 항목은 모두 1점대에 머물렀으며, 참여도와 정보접근성은 각각 2점을 기록했다. 경영성과만 유일하게 3.2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경영성과 등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경영성과는 지난해 1.8점에서 올해 3.2점으로 크게 상승했고 참여도는 1.9점에서 2점으로 소폭 올랐다. 견제기능 역시 1점에서 1.3점으로, 정보접근성은 1.7점에서 2점으로 점수가 높아졌다.
견제기능 부문에서는 등기이사 대비 미등기이사 보수 비중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전년 평가 당시 미등기이사 보수가 등기이사보다 100% 이상 높아 1점을 받았으나, 올해는 50%~70% 수준으로 조정돼 3점을 확보하며 평균 점수를 끌어올렸다.
정보접근성 항목 개선도 주목된다.
코오롱티슈진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을 비교적 충실히 공개한 점이 점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사회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공시한 노력으로 3점을 받으며 평균치를 높였다.
그러나 구성, 견제기능, 평가개선프로세스 항목은 여전히 저조했다. 이사회 구성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독립성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목이 1점에 그쳤다. 소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두는 사례가 부족했고 이사회 규모도 5명 미만에 머물렀다. 의무설치
대상 외에 추가로 위원회를 설치한 이력이 없다는 점 역시 한계로 지적됐다.
견제기능 측면에서도 사외이사만으로 꾸려진 독립적인 회의의 개최 횟수가 적은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또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 마련도 미흡하다는 평가다. 평가개선프로세스 부문에서는 이사회 활동 자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ESG 등급이나 점수를 외부 기관으로부터 부여받지 못해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