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화 이사회가 최근 평가에서 전반적인 점수 하락을 보였다. 특히 이사회 구성과 견제 기능, 경영성과 부문에서 취약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구성 부문은 기존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며 실
효성 약화 신호를 보였다. 경영성과 평가는 전체 하락을 이끈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됐다.
다만 긍정적인 변화도 확인된다. 이사회 내 정보 접근성이 개선되고 평가 프로세스가 체계화됐다. 이사회 평가 결과에 따른 개선안을 마련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거버넌스 약점을 보완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사회 활동 가시성 제고, 투명성 향상 효과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서연이화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이사회 평가 결과
서연이화는 총점 255점 가운데 127점을 받아 전년도 평가보다 9점 하락했다.
서연이화는 6개의 이사회 평가 항목 중 정보 접근성의 평점이 가장 높았다. 정보 접근성 부문은 총점 30점 만점에 20점을 받아 평점은 3.3점을 기록했다. 다트 등에 이사회에 관한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면서 전년보다 2점 상승한 결과다. 반면 주주환원정책이나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등 일부 항목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연이화 이사회는 평가개선 프로세스와 참여도 부문에서도 개선세를 보였다. 평가개선 프로세스의 총점은 35점 만점에 16점으로 2점 상승했다. 평점은 2.3점을 기록했다. 7개 세부 항목 중에서 이사회 평가 결과에 기반한 개선안을 마련한 점이 점수 상향으로 이어졌다. 외부 거버넌스 평가는 'B+ 등급'을 유지하며 양호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사회 참여도 총점은 40점 만점에 24점으로 평점은 3점까지 올랐다. 감사위원회에 별도 교육과정을 확대한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정기 이사회가 8회에 그쳤으며 임시 이사회는 3회 열렸다. 정기 이사회의 연간 출석률은 90.7%로 최고점을 받았다.
◇사외이사 중심 구조에도 견제 장치 부족 서연이화의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이 가장 높은 항목은 경영성과다. 그러나 총점은 전년도 대비 9점 하락하며 55점 만점에 27점에 그쳤다. 평점은 2.5점에 머물렀다. 배당수익률이 최고점을 받았으나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 등이 떨어지면서 투자 부문이 부진했다.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등도 최저점을 받아 재무 건전성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견제기능이다. 총점이 4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년도 평가보다 3점 하락해 평점 2점을 기록했다. 9개 세부 항목 가운데 6개가 최저점을 받아 이사회 내 견제 장치의 실
효성 부족이 확인됐다.
서연이화는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이사회 내 위원회 외에 별도의 독립 회의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사회 구성 부문도 평가가 후퇴했다. 총점은 45점 만점에 22점으로 5점 하락했다.
서연이화는 정관에 따라 감사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이사회 역량 매트릭스인 BSM(Board Skills Matrix)도 활용하고 있다. 다만 관련 정보의 공개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투명성 면에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