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가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 255점 만점에 109점에 그친 가장 큰 원인은 구성이다. 평균점수 2점대를 기록한 다른 문항들과 달리 1.8점을 기록하며 총점 하락을 야기했다. 경영성과와 평가개선프로세스도 간신히 2점에 턱걸이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theboard는 자체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로 이뤄졌다. 각 평가 지표를 구성하는 문항은 많게는 11개 적게는 7개다.
서울도시가스의 경우 구성 항목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이사회 의장의 사외이사 여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 △사외이사가 이사회 내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지 여부 △이사회 규모 △이사회 내 위원회 수 △사외이사 후보추천 위원회 구성 △BSM(Board Skill Matrix) 관리 여부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서울도시가스는 구성 항목의 9개 문항 중 4개가 1점으로 집계됐다. 먼저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구성원 중 사외이사가 3명에 그치면서 1점을 받았다. 5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이사회 총원의 70%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어야 한다.
이사회 내 소위원회 구성 문항도 1점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를 제외하면 별도의 소위원회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후보추천 위원회를 설치 및 구성하지 않으면서 관련 문항도 1점으로 처리됐다. BSM의 부재도 1개 문항을 1점으로 만들었다.
평점 2점대를 기록한 5개 항목 중에서는 경영성과와 평가개선프로세스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두 항목의 점수는 각각 2.1점이다.
경영성과는 크게 투자와 경영성과, 재무건전성 등 세 유형으로 분류돼 평가되는 지표다. 문항 수는 총 11개로
서울도시가스는 이 가운데 8개가 1점으로 처리됐다.
투자 관련 문항 3개 중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률이 1점을 받았다. PBR은 0.18배, 주가수익률은 마이너스(-) 18.1%다. KRX 300 평균은 PBR이 1.95배, 주가수익률이 -3.83%다. 배당수익률은 5.02%를 기록하면서 1.49%인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5점을 달성했다.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4개 문항은 모두 1점을 받았다. 먼저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성장률은 각각 -0.8%와 -221.4%로 집계됐다. 평균은 매출성장률이 8.39%, 영업이익성장률이 14.57%다. 평균 7.51%인 ROE는 3.17%, 평균 4.22%인 총자산이익률(ROA)은 1.94%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 관련 문항들의 경우 3개 중 2개가 5점을 받았다. 60.88%를 기록한 부채비율과 -0.54배를 기록한 순차입금/EBITDA가 5점을 받은 문항이다. 다만 낮은 영업이익으로 인해 이자보상배율 문항은 1점에 그쳤다.
경영성과와 같은 평점을 기록한 평가개선프로세스는 이사회의 내외부 평가 실시 여부와 평판 등을 측정하는 항목이다. 이사회 평가결과가 외부에 공시·공개되고 있는지도 반영된다. 평가 결과에 근거를 둔 개선안 마련·반영 여부도 포함돼 있다.
7개 문항 중 5점을 받은 문항은 '이사회 구성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사법 이슈에 연루된 사례가 없는가' 하나다. 외부 거버넌스 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ESG 등급 문항과 이사회 평가 결과에 근거를 둔 개선안 마련·반영 문항은 각각 3점을 받았다.
나머지 4개 문항은 모두 1점으로 처리됐다. 1점을 받은 문항은 △이사회 활동 내·외부 평가 수행 △이사회 평가결과 공시 △사외이사 개별평가 △사외이사 평가 결과 재선임 시 반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