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의 이사회 평가 점수가 경영성과 항목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다. 매출성장률과 배당수익률 부문에서 각각 3점과 2점씩 오른 덕분이다. 다만 이 외 9개 부문에서 모두 최저점을 받은 건 개선해야 할 과제다. 평균 점수도 1.0점에서 1.5점으로 올라 2점대를 넘지 못했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서흥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올해
서흥은 총점 255점 만점에 106점을 기록했다. 2024년 93점과 비교해 13점 올랐다. 총점이 오르도록 견인한 건 경영성과 항목이다.
서흥은 올해 경영성과에서 16점을 받아 2024년 11점보다 5점 올랐다. 6개 평가 항목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평균 점수도 1.0점에서 1.5점으로 상승했다.
경영성과는 이사회 구조와 운영 방식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 진단하는 부문이다. 투자 지표 4개, 성과 지표 4개, 재무건전성 지표 3개 등 11개 지표에 각각 5점씩 배점했다. 480여개 기업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이보다 좋지 않으면 1점(최저점)을, 이보다 20% 이상 아웃퍼폼(outperform)하면 5점(만점)을 부여한다.
서흥은 지난해 경영성과 11개 부문에서 전부 최저점인 1점을 기록했다. 모든 부문이 전체 평균을 밑돌 정도로 성과가 부진했다. 올해는 매출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이 각각 3점, 2점씩 올랐다. 이 외 9개 항목은 모두 최저점인 1점을 유지했다.
서흥의 매출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9.9%, 1.58%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 8.39%와 1.49%보다 각각 18.0%, 6.0%씩 웃돌았다.
견제기능 항목도 12점에서 16점으로 올라 총점 상승에 기여했다. 부적격한 임원 선임 방지를 위한 정책과 관련해 만점인 5점을 받았다. 이는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 현황 내 기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 침해와 관련해 적절한 정책을 수립했는지 평가하는 부문이다.
서흥은 관련 사항을 전혀 기술하지 않은 전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달리 지난해에는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부문에서는 모두 전년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개선프로세스와 구성 항목에서도 각각 3점, 2점씩 올랐다. 평가개선프로세스 항목에선 전년에 비해 이사회 평가 결과에 근거를 둔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평가받았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기술하지 않아 만점인 5점 대신 3점을 받았다. 평가개선프로세스는 6개 항목 중 유일하게 평점 3점대를 기록했다.
서흥은 유일하게 정보접근성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올해 총점 35점 중 17점을 받았다. 2024년 18점에서 1점 떨어졌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관련 부문에서 1점 올랐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이사회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는지 관련해서는 2점이 하락했다. 평점도 3.0점에서 2.8점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