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전문 제조업체
조광피혁은 1933년
조광피혁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66년 현재의 이름을 달았고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자동차 시트와 스티어링휠에 사용되는 피혁 원단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조광피혁은 올해 이사회 평가에서 지난해와 큰 점수 차이가 없었다. 세부 부문의 점수가 지난해 대비 소폭 올랐지만 유의미한 개선 폭을 보이지는 못했다. 다만 이사회 평가 화동을 강화하면서 관련 문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갔다.
◇주가수익률·총주주수익률 개선, 구성·견제기능 제자리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지난해 사업보고서, 올해 실적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조광피혁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조광피혁은 2025 이사회 평가에서 255점 만점에 121점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 당시 112점에서 소폭 점수가 상승했다. 모든 세부 항목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지난해와 유사한 육각형을 그렸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가 하락한 부문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다.
지난해 대비 평균점수가 증가한 항목은 참여도,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4개다. 먼저 참여도 항목이 지난해 평균점수 2.3점에서 2.5점으로 증가했다.
조광피혁은 올해부터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를 시작하면서 관련 문항에서 점수가 올랐다.
정보접근성 부문은 올해 총점이 35점 만점에 14점으로 지난해 대비 1점 올랐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를 공개하면서 관련 문항의 점수가 올랐다. 다른 문항의 경우 점수가 지난해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평가개선프로세스도 점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35점 만점에 15점을 기록해 지난해와 비교해 2점 올랐다. 이사회 활동에 관한 평가를 강화한게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성과 부문은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컸다. 55점 만점에 지난해 27점에서 올해 31점을 기록해다. 경영성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부채비율, 이자보상 배율 등 투자와 실적 지표, 재무건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조광피혁은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이 개선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성과 견제기능 부문은 지난해와 점수가 동일했다. 구성 부문은 총점 45점 만점에 18점을 기록했다. 세부 문항에서도 큰 변화가 없었다. 견제기능의 경우 45점 만점에 23점을 기록했고 구성 부문과 마찬가지로 문항별 특이점은 없었다.
◇2대주주와 갈등 지속, 평가 전반에 영향 조광피혁은 주식시장에서 하루 거래량이 1000주에도 못미치는 날이 많을 정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기업이다. 다만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투자를 받으면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박 대표는
조광피혁 지분 약 1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박 대표는 적극적 행동주의에 나서고 있다. 실제 올해 초에도 주주서한을 통해
조광피혁에게 자사주 전략 매각 및 배당 확대를 요구했다. 이처럼
조광피혁 경영진과 장기적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면서 이사회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조광피혁은 시장에서 본업보다 투자에서 더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투자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조광피혁이 보유한 국내외 주식 장부가액은 3800억원에 이른다.
또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조광피혁은 1996년부터 꾸준하게 자사주를 취득했고 현재 비중은 전체 발행주식의 45%를 상회한다. 이같은 특성들이 이사회 평가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