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이사회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2024 이사회 평가 당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이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도와 투명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등을 손질하는 데 방점이 찍히자 보드 역할도 한층 제고된 모습이다.
6개 평가 항목 가운데 경영성과의 개선이 단연 두드러졌다.
NICE평가정보는 지난해 신규 자회사들이 연결 회계에 포함된 덕에 수익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 밖에도 이사회 구성원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총점이 우상향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사회 기능 고루 개선…경영성과 '견인'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구성 △참여도 △견제기능△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NICE평가정보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51점으로 산출됐다.
2024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 122점을 획득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개선이다. 특히 6개 평가 항목에서 전년보다 점수가 오른 덕에 육각형 형태도 전반적으로 넓어진 모습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영성과(3.2→4.6) △참여도(2.8→3.5) △정보접근성(2.7→3.1) △평가개선 프로세스(2.0→2.3) △견제기능(2.0→2.1) △구성(1.6→1.7) 순으로 점수가 올랐다.
점수가 오른 배경으로 경영성과 개선을 빼놓고 논의하기 힘들다. 2024 이사회 평가 당시에도
NICE평가정보는 KRX300 소속기업 평균치 대비 20% 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재무 건전성 지표(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2021년부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막지 못해 수익성 측면에서 고득점을 얻진 못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강점이던 재무 건전성에 더해 수익성을 회복하면서 만점에 가까운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857억, 653억원이었지만 지난해 각각 5350억, 868억원으로 개선됐다. 아인스미디어, 웰커뮤니케이션즈 등 알짜 자회사가 신규로 연결에 편입되면서 영업이익 약 50억원이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사회 구성원 참여도 개선…기업지배구조보고서 첫 공개 경영성과와 더불어 이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도 개선도 돋보이는 측면이다. 특히 이사회 개최 횟수가 직전 평가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말 기준
NICE평가정보 이사회는 6회 개최에 그쳤던 반면 지난해에는 10회로 늘어났다. 연간 이사회 개최 횟수가 4~6회일 경우 2점이 부여되는 데 반해 9~11회에 해당되면 4점이 책정된다.
이사회 안건과 관련해 구성원들이 사전에 숙지할 수 있는 기간도 넉넉하게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 theBoard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상 공시되는 평균 안건통지-정기 이사회 개최 간 기간이 7일 이상 되어야 5점 만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기준 회사는 이사회를 열기 전 평균 7일의 시간을 구성원들에게 부여해 의안을 충분히 파악하도록 했다.
이사회 현황과 회의 내용 등 보드 전반에 관한 데이터를 대중에게 공개하기 시작한 시점도 2024년이다.
NICE평가정보는 지난해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만들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등에 공시했다. 2024 이사회 평가 당시에는 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시점이라 정보접근성 평점도 고득점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고서 상에서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공개하면서 정보접근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NICE평가정보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53.3%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평가개선 프로세스, 견제기능, 구성에서 2024 이사회 평가 대비 소폭 향상된 측면이 있어 평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