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유진테크의 이사회 평가 점수가 1년새 소폭 하락했다. 최대주주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사외이사가 1인에 불과한 소규모 이사회 구조, 소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고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이 전무한 사정 등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성과는 매우 돋보이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상장사 평균치를 훌쩍 상회하고 재무지표가 건실하다. 내실에 비해 주가가 못 미치고 있어 밸류에이션 제고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1년새 소폭 하락…단독 사외이사 구성 the 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로 이사회 구성과 활동을 평가한 결과
유진테크는 255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다.
지난 2024년 평가와 비교하면 점수는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2024년도 이사회 평가시
유진테크는 255점 만점에 103점을 획득한 바 있다. 이사회의 구성과 참여도 항목에서 점수가 소폭 하락한 탓이다. 이사회 구성 점수는 2024년 평점 5점 만점에 1.1점에서 2025년 1점으로 낮아졌다. 이사회의 참여도 또한 2024년 5점 만점에 2점에서 2025년 1.8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진테크 이사회 정원은 총 3인으로 구성돼 있어 타 상장사 대비 규모가 매우 적은 편이다. 사내이사 2인 및 사외이사 1인으로 이뤄져 있다. 이사회 의장을 지분 30% 이상을 지닌 사실상 오너인 회장이 담당하고 있다. 별도기준 자산총액이 약 5500억원에 불과해 이사회 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소위원회 설치가 의무는 아니긴 하나, 소위원회가 전무한 상태다.
이사회는 지난해 총 10차례 만나 안건을 논의했는데 이는 상장사 평균 수준으로 평가된다. 구성원의 평균 출석률은 90% 이상으로 준수한 편이다. 다만 사외이사가 단 1인에 불과함에도 이사회 교육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어 이사회 안건을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사회 구성원에게 공유했는지 확인이 어렵다.
◇경영성과 유일 3점대…이자보상배율 50배 여타 평가점수 대비 가장 눈에 띄는 건 경영성과다.
유진테크는 2024년 평가와 2025년 평가에서 모두 경영성과 항목에서 평점 5점 만점에 3.5점을 획득한 바 있다. 여타 항목의 평점이 1~2점대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사회의 활동이 경영성과에 직결된다는 가정 하에 이 항목을 평가하며
유진테크는 실적 관련 지표와 재무건전성이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 지표는 세부적으로 평가
대상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등 ‘투자지표’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이익률(ROA) 등 ‘경영성과’ △부채비율,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수,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건전성’ 세 가지 항목이 상장사 평균치 대비 어떤지를 살핀다.
매출성장률은 22.3%로 상장사 평균치(8.39%)를 훌쩍 웃돌았다. 영업이익 성장률 또한 151.5%로 상장사 평균(14.57%)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ROE는 16.27%, ROA는 13.4%로 각각이 평균치(7.51%, 4.22%)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부채비율은 23.81%에 불과해 상장사 평균치(89.86%) 대비 안정적이었고 이자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도 평균치(11배)를 크게 웃도는 52배에 달해 재무지표가 건실함을 드러냈다.
다만 투자관련 지표에서는 기업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 PBR은 1.71배로 평균(1.95배) 대비 낮은 편이며 배당수익률(0.73%) 역시 저조한 수준이었다. 주가수익률과 TSR은 각각 마이너스(-) 24.1%, -23.6%로 상장사 평균치(-3.83%, -1.68%)에 못 미쳤다. 전반적으로 실질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 돼 있으며 밸류에이션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