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사회 경영 수준이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도 지표가 저조해졌지만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등을 일부 개선하며 점수 하락을 상쇄했다. 결과적으로 이사회 평가 총점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을 지속하게 됐다.
theBoard는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중순 발표된 지배구조보고서와 작년 사업보고서, 올해 1분기 보고서 등이 평가 기준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55점 만점에 146점을 받았다. 지난해 총점 대비 2점이 올라 비슷한 점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성과 지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1점대에 머물렀다. 올해 평점은 1.7점이다.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고 부채비율이 평균치 대비 낮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실적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영성과 부문의 평가항목 대부분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평가개선프로세스 지표의 평점은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된 2.4점이었다. 점수가 오르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사회에 대한 평가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 평가도 하지 않는 기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이에 대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 및 감독, 이사회 활동 및 이사회내 위원회 활동의 충실한 수행을 위한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현재 사외이사 개별실적 평가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 평점도 2.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점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의 소위원회를 설치해 위원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점, 5개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한 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사회의 강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사회의 구성원 자체가 6명으로 효과적인 토의와 활동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규모로 나타났다. 또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겸임하고 있다는 점은 독립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도 지표의 평점은 3.5점이었다. 점수 자체가 낮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참여도 지표의 점수보다는 0.5점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한 해 이사회 개최 횟수는 10회로 준수한 편이었다. 또 소위원회도 활발하게 개최됐으며 이사회 구성원들도 성실하게 이사회에 참여했다.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낮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외이사들에 대한 교육, 감사위원회를 위한 지원조직 및 별도 교육과정과 관련된 항목에서는 점수가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의 견제기능 지표의 평점은 3.7점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과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를 위한 정책을 적절히 마련한 상태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내부거래위원회가 설치돼 특수관계자 거래를 이사회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점도 견제기능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만의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개선할만한 지점으로 지적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사회의 정보접근성은 4.0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정보접근성 지표 평점인 3.3점 대비 점수가 크게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시해 주주환원의 예측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자공시(DART) 등에 이사회 및 개별 이사의 활동을 공시하고 있다. 단 홈페이지에는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까지 공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86.7%로 높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