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IPO(기업상장) 작업을 완수하며 이사회의 대거 변동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재무적투자자(FI)와 주주간 계약을 맺으며 진입했던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이사회를 빠져나간다. 상법상 겸직 제한 규정에 따라 3명의 사외이사가 중도 퇴임했고 남은 1명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사임한다.
은행권 최대 규모 이사회를 유지해 온
케이뱅크가 상장 후 정원 재조정에 나설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현재 4명의 FI측 사외이사 외에도 4명의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합리적 수준으로 규모를 조정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주주간계약 때 진입한 사외이사 4인 빠져나간다 금융업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여상훈, 신리차드빅스, 원호연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 퇴임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임기 만료일은 오는 3월 31일이었으나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조기 퇴임했다.
상장이 완료되며 FI측 사외이사 전원이 이사회를 빠져나오고 있다. 앞선 세 사외이사와 최종오 사외이사는
케이뱅크가 2021년 재무적 투자자와 주주간계약을 체결하며 선임된 주주측 인사다. 여 사외이사와 신 사외이사는 4년 6개월간 이사회 멤버로 활동했다. 원 사외이사는 10개월 간 이사회에 몸 담았다.
세 사외이사는 현재
케이뱅크 외에도 2개 이상의 타 회사에서 등기 임원으로 재임 중이다.
케이뱅크가 상장법인이 되면 상법상 사외이사 겸직 제한 규정에 따라 직 유지가 어려운 만큼 신규상장신청일 전일 사외이사직을 사임한다는 확약서를 앞서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최 사외이사도 임기 만료일인 3월 31일자로 사임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이 완료되면서 ㈜컴투스를 제외한 베인캐피탈(BCC KINGPIN, LLC), MBK파트너스(KHAN SS L.P.), MG새마을금고(카니예 유한회사), 제이에스신한파트너스 유한회사 등이 공모 주식의 절반 수준인 3천만주 상당의 구주매출을 진행했다. 이들은 구주매출 후 잔량의 35.35%를 상장 후 3개월 및 6개월간 자발적 의무보유한다.
◇그 외 멤버 4인 임기 만료…이사회 정원 재조정 규모 '주목' FI측 사외이사들이 대거 이사회를 이탈하면서
케이뱅크의 이사회 구성도 큰폭으로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완수를 이유로 사임하는 4인의 사외이사 외에도 4인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동건, 이경식, 심기필 사외이사 및 장민 기타비상무이사가 3월 31일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케이뱅크는 앞서 은행권 내 최대 이사회 규모를 유지해왔으나 상장 이후에는 이사회 정원을 비롯해 구성에 대한 재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의 이사회 정원은 현재 11명으로 4대 금융지주 이사회 평균인 10명 정원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이는 FI측 사외이사 지명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사회 규모를 늘린 것이기도 하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이사회 정원은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호영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과 권대열 기타비상무이사 1명, 그 외 6명의 사외이사가 멤버로 활동 중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 이후 2026년 정기주주총회 전후를 목표로 현재 11인인 이사회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사외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의 수와 구성, 각 이사회 내 위원회의 구성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